" 현재 포틀랜드-서울-타이페이-방콕노선을 매일 연결하고 있는 델타항공이 오는 5월 1일부터 이 노선을 서울-포틀랜드와 방콕-타이페이-포틀랜드등 별개의 2개 노선으로 분리, 운항한다.
이에 앞서 델타항공은 다음달 2일부터 4월30일까지 2개월간은 현재 매일 운항하고 있는 서울-타이페이-방콕 노선을 조정, 매주 월·화·목·토요일 주4회만 운항키로 했다.
또한 오는 4월4일부터는 뉴욕-포틀랜드 노선을 개설하게 됨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해 서울을 출발하는 승객은 이제 포틀랜드를 경유, 뉴욕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은 이 새로운 노선에 1백82석 규모의 B757기를 투입,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10일 올 상반기중 시행될 뉴욕-포틀랜드 구간 및 태평양 노선의 새로운 운항스케줄에 대해 이같이 발표하고 앞으로 미국항공사로서의 델타항공이 서울과 미국 포틀랜드를 논스톱 직항하는 노선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와 함께 한국인 승객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한국인 취향에 맞는 다양하고 폼격있는 기내 및 지상서비스 등 제반 서비스의 내용을 개선,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측은 당초 포틀랜드-서울-타이페이-방콕노선을 오는 3월부터 분리, 운항할 계획이었으나 포틀랜드-타이페이 구간 운항시 필요한 러시아영공 통과권에 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예정보다 2개월 가량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항공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3월∼4월은 서울-타이페이-방콕구간은 이 성수기인 관계로 기존 예약이 밀려있는 반면 이 기간중 태평양횡단 미주노선은 비수기여서 갑작스런 운항중단으로 인한 수요감소 등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번 포틀랜드-뉴욕 취항 및 태평양노선 운항변경과 함께 대서양 노선의 대폭적인 확장계획을 발표, 전세계 여행업계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오는 5월20일부터 뉴욕-아테네간 직항편을 B767-300ER기를 투입, 운항할 계획이고, 5월19일부터는 아틀란타-니스(프랑스 남부)노선을, 6월1일부터는 조지아시티-브뤼셀구간을 매일 논스톱취항할 계획이며 신시내티-취리히(매일운항)구간 및 신시내티-뮌헨(주6회)노선 또한 6월1일부터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이번 대서양 노선확장뿐만 아니라 스위스항공과의 예약코드 공유로 유럽으로 가는 여러노선에서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돼 승객의 여행이 더욱 편리해졌을뿐 아니라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세계 어느 항공사보다 많은 운항스케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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