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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시설과 섬세한 서비스로 명성이 자자한 포시즌스(Four Seasons) 그룹. 몰디브전문여행사인 룸얼랏코리아는 다양한 시장 공략을 위해 전 세계의 포시즌스 호텔·리조트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 포시즌스 판매의 시작으로 방콕과 코사무이를 찾은 룸얼랏코리아와 포시즌스의 깊은 매력을 소개한다.

처음 만난 방콕은 극단적이었다. 쑤완나품공항에서 포시즌스호텔방콕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초호화 빌딩이 우뚝우뚝 솟은 가운데 낡고 오랜 건물들이 즐비하며, 도심 군데군데 사원이 어우러져 있었다. 방콕은 그렇게 초현대식 도시인 것 같으면서도 태국 전통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도시였다.

포시즌스호텔방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딱 방콕 같다.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 속에 태국만의 고유한 빛깔을 고풍스럽게 녹여냈기 때문이다. 방콕의 5성급 호텔 중에서도 호화롭기로 빠지지 않는 포시즌스는 1983년 오픈했던 페닌슐라호텔을 포시즌스 그룹에서 인수해, 고급 실크 브랜드 ‘짐 톰슨’의 화려하고 우아한 실크와 포시즌스호텔방콕만을 위해 디자인된 태국 수공예 가구들로 장식하고, 태국의 독특한 느낌과 앤디크 풍을 추가해 2006년 레노베이션을 완료했다.

커다란 문을 들어선 순간, 포시즌스호텔방콕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먼저 놀라고 이어 800m2도 넘는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 벽면에 직접 그려진 화려한 벽화, 호화로운 기둥으로 장식된 로비를 보고 감탄하게 된다. 매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로비 한 켠에서 들려오는 첼로·클라리넷·피아노 관현악 3중주가 포시즌스호텔방콕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메인 계단에 그려진 벽화는 방콕의 역사를 한 장면에 표현해 놓아 포시즌스호텔방콕 인테리어의 지향점일 법한 ‘전통의 화려한 조화’를 선보인다.

태국 전통 느낌이 물씬 나는 아늑한 객실

포시즌스호텔방콕은 32개의 스위트룸과 8개의 리조트형 ‘가든 카바나’를 포함한 34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는 포시즌스호텔방콕의 앤티크 풍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이동한다.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객실에는 아이팟 도킹이 가능한 플라즈마 TV 등 21세기 설비와 어우러진 침대 머리맡에 그려진 전통 벽화, 티크재 가구들이 포시즌스호텔방콕의 ‘방콕다움’을 더한다. 웰컴티는 자스민차와 녹차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매일 신선한 과일과 커피, 홍차 등 차를 무료로 준비해 준다.

위치 랏차담리(Ratchadamri)길 155번지. 방콕 공항에서 택시로 약 40분. BTS 칫롬역과 라차담리역에서 도보로 5분 www. fourseasons.com / 66-2-126-8866
태국 방콕
취재협조=룸얼랏코리아 http://roomallot.co.kr 02-776-7272


7가지 색깔 있는 Restaurant

신타로(Shintaro) 레스토랑 길이만큼 길게 놓여진 스시 카운터에서 스시, 회, 누들 등을 맛볼 수 있는 캐쥬얼 느낌의 일본식 스시바.

로비(The Lobby) 음료와 애프터눈 티, 칵테일, 아침·점심·저녁식사까지 할 수 있다. 호텔 이용객이 아니더라도 고풍스럽고 우아한 이곳에서 애프터눈 티(오후 2시~6시)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테라스(The Terrace) 메뉴는 태국 및 아시아의 요리들과 샌드위치, 칵테일 등이며 수영장, 정원을 보며 식사할 수 있다.

비스코티(Biscotti)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픈 키친에서 군침 도는 음식 냄새를 풍기며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스파이스 마켓(The Spice Market) 방콕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가 좋아하는 방콕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오직 스파이스 마켓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들과 엄선된 태국 요리를 제공한다. 태국 전통 요리 부문 수상 경력도 있다.

매디슨(Madison) 벽난로, 오픈 키친, 개별실 등을 갖고 있는 아메리칸 스테이크하우스. 태국에서 손꼽힐 정도의 위스키 종류를 구비하고 있다.

아쿠아(Aqua) 탁 트인 하늘 아래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스파이스마켓, 매디슨, 아쿠아는 ‘선데이 브런치’를 제공한다.

About Four Seasons Hotel Bangkok
도심에서 누리는 망중한 Pool

올림픽 수영장 정식 크기 절반 정도인 포시즌스호텔방콕의 수영장은 방콕에서 가장 크다. 야자수로 장식된 널찍한 풀장에 몸을 뉘이면 아찔하도록 높은 고층 빌딩 숲 한가운데 섬에 와 있는 듯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수심은 60cm부터 2m20cm까지. 선베드에 누워 한가로이 책을 읽고 태양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분위기는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우리를 도시 속의 파라다이스로 안내한다.


이보다 더 편리할 수는 없다 Location

쇼핑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5분 거리인 BTS 칫롬역 근방에는 센탄 월드 플라자, 아마린 등의 쇼핑몰이 밀집해 있고, 스카이워크를 따라 약 10분 걸어가면 동양 최대의 쇼핑몰 씨얌파라곤이 있어 쇼핑라이프를 만끽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위치다.

섬세하고 친절한 포시즌스 Services

컨시어지 서비스(Concierge Services)를 이용하자. 컨시어지 서비스는 방콕을 처음 찾는 방문객들과 시간을 절약하고 싶은 여행객, 쇼핑 마니아들에게 도움을 준다. 개개인의 쇼핑 일정 계획과 믿음직한 가이드, 세일 정보 등을 제공하고 메르세데스 리무진으로 공항 이동, 관광, 쇼핑, 비즈니스 여행을 쉽게 할 수 있다. 비행기 확인, 예약변경 또는 방콕과 방콕 주변 맞춤 여행도 도와준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예약할 때 아이와 동행한다고 말하자. 체크인시 인형 등 장난감을 선물하고, 베이비코트와 기저귀, 베이비파우더, 아기비누, 로션 등의 아기용품을 세심하게 준비해 준다. 섬세한 이 두 서비스는 친절하게도 무료.


풍성한 부대시설 ETC

‘더 스파 by MSPA’에서 스파 여행을 해보자. 다양한 종류의 스파부터 마사지, 바디·페이셜 트리트먼트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객실과 수영장에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 밖에도 헬스클럽, 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 등과 짐 톰슨, 아르테 테일러 등의 부티크 플라자도 있다.

플러스 α
항공 인천에서 방콕 쑤완나품공항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등 직항 이용. 약 5시간30분 소요 비자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만 있으면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 가능 통화 및 환율 화폐단위는 태국 바트이며, 환율은 2008년 4월 중순 기준, 1바트에 약 32원 시차 및 기후 한국보다 2시간 느리며, 평균 기온은 29℃정도로 5월~10월은 우기, 11월~2월 건기다 전압 220~240v. 한국과 같은 2핀 코드 사용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 태국의 축제

도심에서 벌이는 물의 난장 쏭끄란 Song Kran
매년 4월13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 가는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 맞게 되는 ‘아닌 밤 중에 물벼락’을 조심해야 한다. 아니, 즐겨야 한다. 일년에 단 한번, 태국을 시원한 열정과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물과 축제의 나라로 변모시키는 ‘쏭끄란 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태국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4월13일부터 15일까지 매년 열리는 새해맞이 축제인 쏭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이다, 장소를 바꾸다’라는 단어에서 유래됐다. 신을 숭배하고 존경하는 의미를 담은 축제 중 하나인 쏭끄란 때는 어깨에 물을 뿌리고 집을 깨끗하게 하며 불상에 경의를 표한다. 태국에서 물은 정화와 죄를 깨끗이 씻는 것을 상징하며, 쏭끄란 전엔 몸을 비롯해 모든 것을 깨끗하게 씻어 여름의 정점을 환영하고 나쁜 기운을 지난해에 버린 채 행운이 가득한 새해가 오기를 기원한다. 또한 건기가 끝나는 시기에 열리는 쏭끄란은 다가오는 수확기에 강수량이 풍부하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행사다.

쏭끄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물싸움. 정화의 의미로 물을 뿌리던 풍습은 오늘날 쏭끄란 때만 되면 태국 전체가 물 축제를 벌이도록 진화됐는데, 물을 뿌리고 물에 활석가루나 밀가루를 섞어 얼굴이나 몸에 발라 주며 서로를 축복해 준다. 단순히 물을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남녀노소, 내외국인 구분 없이 지나가는 사람 아무에게나 물세례를 퍼붓기 때문에 거리에서 마른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슬쩍 물총을 쏘아대는 사람들부터, 시내 곳곳의 분수에서 흠뻑 젖어 물싸움을 하는 아이들, 호스를 길게 연결해 다량의 물을 내뿜고, 길 한복판에 떡 하니 드럼통을 갖다 놓고 바가지로 물을 퍼붓는 무리들, 트럭에 물을 싣고 달리며 길거리에 무차별 물공격을 하는 사람들 등 쏭끄란 때는 도시 전체가 물 싸움터를 방불케 할 정도다. 마른 옷을 입고 말끔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놀 줄 모르는 사람, 젠 체하는 관광객’ 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로, 쏭끄란은 태국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수밖에 없는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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