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독일항공 부산-뮌헨 취항 1주년
“한국 시장 배울 수 있어 기뻤다”


-여행업계와 돈독한 관계 중요
-신규 취항…시장에 대한 도전


루프트한자독일항공이 지난 4월 부산-뮌헨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았다. 부산에서 유럽으로 직항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항공사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루프트한자. 매번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서울과 또 다른 부산·경남 지역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여행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것만은 사실이다. 오는 6월9일에는 선양-인천-뮌헨에 취항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레안드로 토니단델 부산지점장과의 서면 인터뷰로 지난 1년의 행보와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 들었다.


- 부산-뮌헨 취항 1주년이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새로운 노선 취항은 ‘도전’이다. 그러나 그 도전을 통해 빠르게 새로운 환경을 파악하고 적응할 수도 있다. 여행사와 경쟁사를 비롯한 여러 시장 운영자들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 기쁘다. 현 시점에서 한국 시장 내 어려움은 달러와 유로의 강세로 인한 ‘환율 격차’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액 또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장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지난해 대형여행사와 좌석 공동판매를 시도한 바 있다.이를 평한다면.
한국시장에서 한 가지 중요한 잠재 시장은 ‘패키지여행’이다. 현재 한국 시장에는 타 항공사와 함께 제휴하는 많은 여행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제휴로) 어떻게 제휴사와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인가를 서로 배울 수 있었다. 제휴사별 영업 전략과 경영을 통해 2008년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여행업계와 파트너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중의 하나다.

- 인천-뮌헨 노선에 주3회 추가 취항을 앞두고 있다.
여름부터 인천-뮌헨 노선이 기존 주3회에서 6회로 늘어나고, 총 주 13회 한국과 루프트한자의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 뮌헨을 잇는 항공편을 운항하게 된다. 이번 확대로 한국 승객들은 새로운 인천-선양(심양)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의 경제, 산업 중심지인 선양은 한국 승객들에게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 유럽 하늘길이 예년보다 치열해지고 있는데, 올해 계획 및 마케팅 전략은.
증편 운항에 따라 부산뿐 아니라 한국 내에서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올해 ‘부산 국제 모터쇼’, ‘제1회 대구 전자기술 박람회’, ‘울산 윈드서핑 월드시리즈’, ‘남해 부산지역 여행사대상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 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루프트한자 마케팅 콘테스트’도 진행했다.

- FIT 및 상용 고객을 유치하려는 항공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데.
FIT는 장래성이 있는 분야로 해마다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전망을 갖고, FIT 유치를 위해 제휴 여행사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루프트한자의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인 ‘마일즈 앤 모어’도 현재 2만명 고객을 돌파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

- 루프트한자에 대한 간략히 소개해달라.
루프트한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베이스로 유럽을 선도하는 항공사다. 여름부터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허브를 통해 81개국 208개 목적지로 향하는 항공편을 제공한다. 장거리 노선도 강화해 유럽의 38개국 124개 목적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지점의 경우 1966년 처음 개설된 이후 4개의 사무소를 두고 항공·여행 분야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노선만 담당하는 86명의 한국인 승무원 채용 등 다양한 현지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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