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현마다 조건과 내용 달라
-현 측의 홍보 부족 ‘아쉬워’

히로시마·야마구치·에히메현은 3개현이 연합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3개현에 취항하는 정기편을 이용하는 등 조건으로 송객 수 10인 이상 여행사에 한해 1인당 3,000엔(한화 2만7340원)을 지급한다. 실시 전, 협의서·조건 충족 여부를 알 수 있는 단체여행 일정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청구 시 여행최종일정표, 버스대여증명, 숙박증명, 국제항로 이용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니이가타현은 신규여행상품이나 협의회가 유치해 조성한 여행 상품 등이 대상이 되며, 송객수 산정기간은 3월1일부터 3개월 단위로 송객실적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한다. 산정 기간마다 송객실적에 따른 송객 1인 1박 당 2,000엔을 교부하며, 한 회사당 연간 한도는 80만엔이다. 송객 전 여행상품계획서 제출은 필수이고, 산정 기간 종료 후에 실적보고서를 제출하여 지원금을 교부받을 수 있다.

오이타현은 항공 이용만으로도 대상 송객 수에 산정된다. 금요일 인천-오이타, 일요일 오이타-인천 편을 제외한 정기편 이용객이 월 30명을 초과할 경우 1인당 600엔을 지원한다. 대한항공 서울지점에 이용실적을 확인해 지급하므로 첨부서류는 불필요하지만 신청서는 2008년 11월까지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대상기간 중 송객 1위 여행사는 20만엔 지급을 비롯, 시상식과 팸투어 등을 실시하는 ‘송객콩쿨’도 실시하고 있어 혜택이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아키타 현은 송객지원금·실적지원금·신규상품지원금 등으로 나누어 지급한다. 송객경비지원금은 51명 이상의 송객인 경우 1인당 왕복 2,000엔부터 지급하는데 기간은 따로 설정돼있지 않고 여행사 측에서 임의로 설정이 가능하므로 지원금 수령 가능성의 폭이 훨씬 넓다. 실적장려금은 4~6월, 9~11월 연2회에 한해 150명 이상 실적 시 적용되며, 신규상품을 개발할 때에도 1개사당 1회에 한해 10만엔을 지원한다.

돗토리현 요나고시는 광고비·교통비·인센티브 여행상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비행기 편도 이상 이용, 현 내 숙박, 신문 또는 잡지광고 3회 이상 진행시 1개 여행사 당 30만엔 한도로 지원하며 일반여행상품의 경우 상한액이 15만원이다. 교통지원비는 비행기 편도 이상 이용, 현 내 숙박 또는 관광, 현 내의 버스회사를 이용한 경우 1개 버스 당 3만엔을 지원한다. 기업 인센티브 여행상품 지원도 하는데, 비행기 편도 이상 이용, 현 내 숙박 시에 10인 이상 1개 단체에 10만엔을 지급하며, 10인 당 5만엔을 가산하며 최대 50만엔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교육여행은 위 내용에서 50%만을 지급한다.

한편 이와 같은 지원제도가 있는지조차 모르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여행사들도 적지 않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예산 한계를 이유로 현 사무소 측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어디서 무엇을 지원하는지 모르는 여행사도 있다”며 “조건만 충족되면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셈인만큼 여행사측에서도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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