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의 성인이자 사상가인 공자가 가장 강조한 덕목은 ‘인(仁)’입니다. 이것은 사랑, 예절, 질서, 공경 등등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요, 지진의 여파로 전 중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구호의 손길이 미치고 있습니다. 바로 공자가 말하는 ‘인’이 발휘되는 현장이라 아니할 수가 없겠습니다.

공자(孔子)의 탄생지이자 묻힌 곳으로 취푸(곡부)는 알려져 있습니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3공(三孔)이라 불리는 공부, 공림, 공묘를 비롯해 다수의 공자 관련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공림은 취푸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공자와 그 가족들의 전용 묘지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가족 묘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공묘는 노나라의 애공이 공자 사후 1년에 사당을 세운 곳으로, 증축을 거듭해 현재의 규모가 되었습니다. 공부는 역대 공자의 자손이 살던 집입니다.

취푸는 9월말에 열리는 공자 탄생일에 맞춘 국제공자문화제가 볼 만하며 칭다오-태산-취푸를 함께 보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태산에서 취푸까지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취푸에서 3공을 보기 위한 통합 입장권은 110위안(한화 1만6,000원)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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