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쿠리넨 지사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유럽 가는 가장 빠른 길’ 홍보 박차

성수기 이후 여행사들의 핀에어 그룹 좌석 확보가 좀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니 푸쿠리넨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까다롭다고 지적되고 있는 핀에어의 항공 룰(rule)이 9월 이후부터 바뀌면 편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핀에어는 내년 4월께 주5회 운항에서 매일 취항으로 증편도 고려 중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오는 3일 한국 첫 취항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일민미술관 1층 카페에서 열렸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선 푸쿠리넨 지사장은 “6월3일 아침 10시15분 드디어 핀에어가 한국에 취항한다”며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관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유럽 지역 최초 취항인데다 ‘한국-유럽’을 9시간대에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핀에어에 대한 여행 시장의 호응도 나쁘지 않다. 푸쿠리넨 지사장은 “6월초 고유가,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시장상황을 봤을 때 현재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7~8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유럽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계획. 핀에어 안티 니에미넨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핀에어는 아직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항공사로서 서울-유럽을 잇는 가장 빠른 항공사라는 경쟁력을 담보로 한국 고객들에게 이를 부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까지 무료항공권 5매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일민미술관 1층에서 ‘핀에어 유러피언 트래블쇼’를 개최해 일반인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첫 비행기가 도착하는 3일 오전 8시30분에는 인천국제공항의 70번째 취항 항공사를 기념한 성대한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1월, 본격적인 취항 발표 후 6개월여 분주한 준비를 마친 핀에어의 푸쿠리넨 지사장은 “매우 흥분된다(Exciting)”며 “운항 준비가 순조롭게 되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취항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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