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연수 일정에 테마상품 접목
-“비즈니스·특수지역 상품 개발”

“비즈니스맨들의 맞춤형 상품이 부족하다. 특수 지역 역시 적정 수요층이 부족해 활발한 시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인센티브 전문 유로파투어 김진선 이사는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현지의 전문 지식을 고객(여행사)에까지 전달할 수 있는 랜드사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로파는 그 어느 랜드사보다 현지 소식에 밝다고 자부한다. 많은 업체들이 유럽에 센터를 두고 행사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서울에서 직접 센터를 맡고 있어 하루에도 현지 업체들과 수 십 차례 연락을 하기 때문. 비수기에는 OP들이 연수 겸 직접 유럽 현장을 누비는 등 전문 인력을 갖춘 것도 유로파의 강점이다.

특히 랜드사의 역할이 수배에 그칠 게 아니라 ‘기획력’을 갖춰야한다고 강조한 유로파는 특수 지역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 체험관광에 관심을 갖고 기존 연수에 테마를 접목한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 이사에 따르면 최근 시장 상황은 순탄치 않다. 유럽 시장은 환율 상승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다 10명 이하의 소규모 단체는 홀세일여행사로 흡수되는 경향이 강하다. 중소여행사들은 항공권 수수료 인하로 수익이 낮아진데다 마진폭까지 더 줄어들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

김 이사는 “유가가 올라 항공료 부담도 커져 여행사가 견적을 12번이나 바꿀 정도로 시장이 녹록치 않은 때”라며 “돈으로는 많이 도와주지 못해도 가이드를 통해 밥 위에 계란후라이라도 하나 더 얹고 공항에 도착했을 때 얼음물이라도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행객들도 이러한 정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한 여행사 관계자가 팀을 받으러 갈 때는 기어간다는 심정으로 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인센티브 팀은 여행사의 단골 고객인데 한 번의 컴플레인으로 팀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팀을 보낸 뒤에는 직원이 24시간 대기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인센티브의 선두주자 ‘유로파투어’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공무원, 기업 연수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오고 있으며, 최근 사무실을 서울 종로구 사직동 풍림스페이스본 202동 310호로 이전했다. 02-778-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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