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중 여행업계 공동워크숍 개최
-저가상품 구조 개선 및 중·고가 상품 개발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서울메트르호텔에서 ‘한-중 여행업계 공동 워크숍’을 개최, 중국지역의 방한 단체여행상품의 품질개선 방안을 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관광공사 오지철 사장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지역 7대 한국상품 판매여행사와 한국측 주거래 랜드 여행사 사장단 등이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중국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한 여행상품의 품질개선과 상품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중국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방한상품의 70%가 저가상품이며, 이 중 일부는 원가 이하의 덤핑상품이어서 여행일정 임의변경, 과도한 쇼핑, 옵션투어 강요 등의 관광객 불만사항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한국관광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저가덤핑상품은 무리한 가격경쟁을 유발하는 양국 여행사간의 구조적인 거래관행에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워크숍은 ▲고질적인 저가덤핑상품 양산구조 개선과 ▲중고가 우수상품 개발육성이라는 2개 주제를 대상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품질개선에 대한 여행사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상품개발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중국측 메이저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참가해 향후 사업추진의 실효성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

또 워크숍 개최에 앞서 DMZ와 북한의 개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 팸투어 및 사후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차별화된 테마상품 개발도 유도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중국 지역별 상품테마 선정, 테마별 모델코스 개발, 중국 여행업자와 소비자의 모델코스 답사평가, 언론매체 팸투어 등 본격적인 중고가 상품화 사업을 추진해 베이징올림픽 이후에 시범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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