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성향이 다르면서도 이웃해 있다는 점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중국과 일본, 이번 여름 성수기에는 베이징올림픽 개최로 인해 일본 쪽에 수요가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황은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시시각각 변한다. 시장 낙관의 결과 일본은 홋카이도 전세기 공급이 배에 가깝게 증가해 과당경쟁이 예상된다. 중국에서는 지진피해로 장자지에가 주춤한 가운데 백두산 기대하는 업체들이 다수이다.

■日, ‘예년 수준’기대

-인원 유지돼도 수익 나빠질것
-북큐슈·도야마 등 신규 목적지

이번 여름도 일본에서는 ‘홋카이도’를 주력으로 하는 가운데, 도야마와 북큐슈 지역이 새로운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여행사 1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곳이 인원수 면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 점, 엔화가치 전년 대비 25% 상승 및 높은 유류할증료, 항공수수료 인하 등을 변수로 꼽고 있지만, 인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한 팀장은 1명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적인 측면에 대한 예측은 회의적인데, 이와 관련한 부담요인으로는 수요대비 공급 과잉을 지적했다. 실제로 홋카이도를 비롯한 여름 시장 전세기가 전년 대비 배에 가깝게 늘어날 예정인데다 여타 지역 추가 신규 취항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과잉 공급에 따라 전세기 좌석 소진 및 선모객을 위해 예년에 비해 낮은 가격대의 프로모션 요금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익이 전년 대비 나빠지거나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예상은 4곳이었다. 예년 수준이라고 예측한 곳은 4곳,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2곳이다.

주력 지역으로는 8곳이 홋카이도(4일)를 꼽았으며, 상품가는 139만~159만원 선이었다. 신규 상품 가운데 홋카이도에서 5일, 아오모리 연계 코스, 메만베츠 신규노선과 연계한 홋카이도 동부 자연관광 코스 등도 꼽혔다. 이밖에 C&크루즈가 이달 6월5일부터 부산과 기타큐슈의 모지항을 신규 취항하는 점과 제주항공 등의 기타큐슈 신규 취항 예고를 주목해 북큐슈 지역의 활성화를 예상한 팀장도 있었다.

한편 가장 활발하게 마케팅 전략으로 대리점 등을 통한 제휴 채널 활용을 꼽은 업체가 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도 마케팅·영업 채널 다양화라고 응답한 곳이 6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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