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무치, 늘어나는 관심…여름 직항 이용 편리

실크로드 관광의 중심지 우루무치는 중국 내 다른 지역 관광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떠오르고 있는 지역으로 예전과 달리 초보 여행자의 수요도 조금씩 늘고 있다.

최근 인지도와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실크로드 지역을 모두 둘러보려면 2가지 코스를 돌아봐야한다. 바로 천산북로와 천산남로가 그것이다.
‘천산북로’는 우루무치-유원-돈황-하밀-선선-투루판-우루무치 코스이며, ‘천산남로’는 우루무치-카스-아쿠스-쿠챠-쿠얼러-투루판을 일컫는다. 이렇게 나누는 기준은 총 길이 2000km, 폭 400km, 평균 높이 3000~4000m인 천산 산맥을 중심으로 한 것인데, 이 천산을 중심으로 실크로드의 루트가 천산북로와 천산남로로 갈리게 된 것이다.

천산북로 코스 중에서도 반드시 거쳐가는 돈황은 불교 석굴의 백미인 막고굴, 명사산, 월아천으로 유명하다. 그 중 막고굴은 중국 3대 석굴로 500개에 달하는 동굴들이 세계 불교 예술의 보고로 손꼽힌다. 또, 오아시스 도시 투루판에서는 이슬람 양식으로 만들어진 소공탑을 비롯, 햇빛을 받으면 마치 불타는 듯한 모양이 연출되는 서유기의 무대인 화엄산 등 이색적인 장소가 많다.

모두투어 김성호 팀장은 “사실 실크로드 상품은 거의 모든 여행사가 비슷비슷한데, 투루판과 돈황을 거쳐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기도 하지만, 이와 다른 일정은 우루무치에서 멀고 유명 관광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우루무치·돈황·투루판·선선·하밀 9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품격상품으로 전 일정 식사, 관광지 입장료, 유류할증료, 각종 세금 포함으로 상품가는 144만9,000원부터이다.

천산남로는 천산북로와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코스이다. 아랍 풍을 느낄 수 있어 일반적인 실크로드 상품이 아닌 다른 코스를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
카스는 아름다운 모자이크 문양과 원형지붕을 가진 이슬람 사원형태의 건물인 향비묘와, 신강 남부지역의 최대 이슬람교 사원 에티카르청진사를 볼 수 있다. 또, 쿠챠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에 있으며 천산신비 대협곡으로 유명하다.

노랑풍선 오성룡 계장은 “천산남로 코스는 위구르족이 많이 살고 있어 이슬람문화의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고, 자연 그대로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라며 “대부분의 관광객은 천산북로 쪽을 이미 다녀온 이들로, 실크로드 코스의 또 다른 매력을 찾고자 다시 방문한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우루무치·투루판·쿠얼러·쿠챠·카스 7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전 일정 식사, 관광지 입장료, 유류할증료, 각종 세금 포함으로 상품가는 119만9,000원부터이다.
한편, 현재 우루무치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의 인천-우루무치 전세기가 월·목·토 주3회로 4월24일부터 운항 중에 있으며, 중국남방항공은 7월13일부터 수·일 주2회로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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