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휴양상품 비중 증가할 전망
-성수기특수 없어, 정책 변화 필요

지난해에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대양주 시장은 성수기 인원이 예년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요한 가운데 자연성장분을 감안해 예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5명의 대양주 팀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익에서는 3명이 예년 수준, 2명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성수기 시장에 가장 큰 변수로는 역시 유럽, 미주 시장과 마찬가지로 국내 경기 침체와 환율·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가격 부담이 꼽혔으며, 과당경쟁으로 인한 가격 경쟁도 주요한 변수로 분석됐다.

이들 업체가 밝힌 주력 상품은 호주·뉴질랜드 상품(129~169만원) 외에도 괌, 사이판 단독 상품(성수기 169만원 이상), 뉴칼레도니아, 전세기가 운영되는 호주 케언즈(159~179만원)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목적지로 눈여겨보고 있는 곳은 6월말 신규 취항이 이뤄지는 뉴칼레도니아와 피지 등으로, 한 대양주팀장은 “뉴칼레도니아 지역이 가격은 높지만 에어칼린 직항 취항으로 관심이 높다. 향후 에어칼린이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서 신규 취항으로 고품격 휴양 상품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대양주팀장들이 꼽은 마케팅 전략은 신문광고 등 인쇄매체가 많았으며, 성수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영업 채널 다각화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했다. 더불어 이 지역 팀장들 역시 항공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한 대양주팀장은 “최근 3년전부터 여름 성수기 특수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실제적인 여름휴가로 인한 모객 증가는 8월만 기대할 수 있다”며 “여름 성수기라고 무턱대고 높은 가격을 설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변화에 맞는 항공요금 정책이 절실한 시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팀장은 “괌, 사이판이 성수기이긴 하나 항공요금이 너무 높아 호주 6일 상품보다 더 비싸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특정 수요가 괌, 사이판을 찾는 만큼 항공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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