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상호보완성 높여 전략적 파트너십
-비자 편의 검토, 출입국 50만명 수용케

마카오와 중국 중산, 주하이(주해) 3개 도시가 관광인프라를 상호보완, 확대하고 ‘연계목적지’로 한국시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마카오·중산·주하이 세미나 및 디너리셉션’에서 마카오정부관광청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부청장<사진 가운데>은 “마카오와 중산, 주하이는 접근성과 상호보완성이 높은 도시이다. 2년째 3개 도시를 ‘하나의 목적지’로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한국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카오와 중산, 주하이가 각자 화려한 도시문화, 인문, 자연환경 등을 테마로 관광산업 개발현황과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시장 관광확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같은 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출입국 편의 문제에 대해서 주하이여유국 텅원 과장<사진 오른쪽>은 “연계관광을 통한 출입국 왕래가 잦아지면서 현재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출입국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주하이 출입국을 확대해 5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실시되는 데는 1~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중산시여유국 처웨이 국장<사진 왼쪽>은 “홍콩, 마카오를 통해 대륙으로 들어오는 외국인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여행사를 통하는 것에 한해 6일간 체류 가능한 무료 비자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입국도시와 출국도시가 다를 경우 비자문제에 대해서는 3개 도시 모두 적극 검토해 긍정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가이드 부족에 대해 페르난데스 부청장은 “가이드 문제는 마카오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점이다. 여행관련 학교와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이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또 한국관광객의 마카오 평균 체류일수가 지난해 1.45일에서 1.53일로 점차 증가함에 따라 호텔 확보에도 주력한다. 마카오는 현재 54개 호텔, 1만6737개 객실에서 1~2년 내로 5개 호텔 확장과 24개 호텔 신축으로 2만3000여개의 객실을 추가하고, 향후 10년 내로 45개 호텔과 1만7000여개의 객실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마카오 16개 업체, 중국 중산시여유국 외 5개 업체, 주하이시여유국 외 4개 업체 등에서 45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한국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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