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빅-클락-탈락 도시간 접근성↑
-싱가포르 신규크루즈 개발 및 호텔 개선

동남아 각국이 관광인프라 확장과 관광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광시장 침체를 극복할 신규 목적지·테마 개발에 기대가 크다.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개설 및 호텔 증축, 최근 단거리 크루즈 상품 선호에 따른 신규 크루즈 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여행상품들도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필리핀에는 수빅-클락-탈락을 잇는 구간고속도로 사업인 SCTEx(Subic-Clark-Tarlac Expressway Project) 중 수빅과 클락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빅-클락을 25분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탈락 지역까지 연결되면 클락-탈락 구간을 15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필리핀 각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필리핀 현지 랜드 관계자는 “기존 수빅-클락 구간을 이동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0분으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 클락 상품 진행시 수빅 당일관광도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품개발 의지를 보였다.

필리핀 클락은 성수기 인기노선으로 오는 7월2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클락을 주7회에서 10회로 증편하는 한편, 아시안스피릿항공 등도 성수기 클락 노선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상품운영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차후 스카이웨이를 통해 필리핀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클락키-마리나베이를 잇는 신규 크루즈 개발에 한창이다. 6월 중순부터 운항을 시작할 크루즈는 56석 규모로 싱가포르강에서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선상파티는 물론, 다양한 행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관광인프라 개발 및 확대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텔 객실요금 개선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올해 내로 외국인관광객이 주로 활용하는 5성급 호텔에 객실을 1360개 이상 추가하기로 한 것.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카오도 올 1년 내로 호텔을 확장하고 24개 호텔을 신축하기로 결정하는 등 호텔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신규 레저산업과 신규 이벤트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접도시들과의 연계 관광을 확대해 관광인프라를 추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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