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기차어초, 어초불럭, 폐어선 등을 재활용한 수중 테마공원이 등장한다. 경상북도는 지난 9일 “바다목장해역인 울진군 평해읍 직산리 앞바다에 내구연한이 경과한 퇴역해군 숙영정(宿營艇)에 ‘대왕 오징어’ 및 ‘대게’ 모형물을 부착한 대형구조물을 바다 밑에 설치해 수중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군 숙영정은 1951년 미 해군에 이어 우리 해군장병의 수면과 휴식 등에 사용돼 온 3800톤의 대형 함정으로 울진군 후포항에서 리모텔링 작업을 거쳤다. 경북도는 “(숙영정이) 사각어초 (2m×2m×2m) 약 500개 시설물량과 동일하지만 효과 면에서는 몇 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립 수산과학원이 분석했다”고 전했다. 동해 바다목장사업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총600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어업+관광 복합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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