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 지역, 4개 뱃길 등 추가
-전큐슈 4일권 출시 여행 활용 더해

규슈 전 지역의 고속버스를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산큐패스가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특히 한국 여행객들을 고려해 추가된 기능들은 주목할 만하다.

첫째로, 산큐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구간이 시모노세키까지 확대됐다. 시모노세키는 부관페리가 부산과 뱃길을 운항하고 있는 곳. 기존에는 일단 규슈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추가 비용이 소요됐는데, 시모노세키까지 확대되면서 부관훼리 탑승객은 산덴교통의 198노선 버스 등을 이용할 때도 산큐패스를 보이기만 하면 된다. 이밖에 규슈 지역에는 C&크루즈가 이달부터 새롭게 부산-기타규슈 모지항을 취항하게 돼 더욱 다양한 여행 선택이 가능하다.

둘째로, 규슈 지역에서 운항되는 4가지 뱃길도 산큐패스로 탑승가능하게 됐다. ▲모지항-시모노세키카라토 ▲구마모토-시마바라 ▲오니이케항-쿠치노츠항 ▲가고시마본항-사쿠라지마 등 4개 코스이다. 이 가운데 구마모토-시마바라항, 나가사키와 구마모토를 여행할 경우 고속버스로 이동하면 3시간여가 걸리는데, 배로는 단 8분이면 연결돼 활용하기에 좋다.
셋째로 전규슈 4일 패스가 새롭게 출시됐다. 3일권으로 규슈 전역을 관광하기에는 빠듯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새로 출시된 상품으로, 규슈의 7개현과 4개 항로 등을 포함해 1만4,000엔이다. 이밖에 북부규슈 3일권은 6,000엔, 전규슈 3일권은 1만엔이다.

니시테츠고속버스 주식회사 요시다 토루 부장<사진 오른쪽>은 “규슈 지역은 고속도로가 잘 발달 돼 있어 끝에서 끝인 후쿠오카에서 가고시마를 이동해도 4시간여가 채 안 걸리며, 각 지역간 연결도 대체로 2~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며 “구로카와온천 등 이동시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목적지도 많기 때문에 산큐패스를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판매된 산큐패스 판매량은 1만4359장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산큐패스 쿠폰북 등도 발간하고 있는 여행박사가 약 80%를 차지하며 엔타비, J트래블 등이 상위 판매업체인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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