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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명 소비자가 말하는 내가 꿈꾸는 해외여행
“일본, 홍콩, 태국 가고 싶어요”

1.내가 다녀온 해외여행
2.이런 여행과 상품을 원해
3.눈길을 사로잡는 여행사


-단거리 여행지 선호도 증가
-괌 여행은 64%가 패키지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것을 가정해 희망하는 여행지를 조사한 결과 일본이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권에는 약간의 순위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17%가 1순위로 가고 싶다고 답했던 일본은 올해 조사에서도 24%의 득표를 얻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나 6.5%를 차지했던 호주는 4.1%로 소폭 물러났다. 반면에 홍콩과 태국이 나란히 6.2%의 지지를 받으며 2위와 3위를 차지해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지역으로 여행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밖에 무비자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이 4.9%의 지지를 받으며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향후 해외여행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여행 목적별로는 태국, 필리핀, 몰디브, 이집트, 뉴칼레도니아 등이 신혼여행지로 주목을 받았으며 홍콩이나 괌 등은 일반 휴가를 이용해 가고 싶다는 반응이 높았다.<표 1>



여행형태와 관련해서는 패키지, 에어텔 등이 고루 지지를 받았으며 단체여행과 개별 여행의 비율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연령에 따라서는 여행형태 선택에 있어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20대까지는 에어텔 등의 개별여행 상품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표 2>

해외여행 시기는 전통적인 성수기라 할 수 있는 8월과 9월의 인기가 여전했으며 여행기간은 5일이 28.9%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00%를 기준으로 한 휴식과 관광의 비중은 50대 50이 45.6% 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가운데 휴식 25%와 관광 75%가 30.1%로 뒤를 이었다. 휴식 100%인 여행상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1.8%에 불과했다.

■무비자 앞두고 미국 여행 관심 증가

선물 등을 제외한 해외여행 1인당 총 예산은 얼마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75만원에서 100만원 사이가 23.3%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이 16.7%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행 예산은 희망 여행지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중국이나 타이완 등은 20% 이상의 응답자가 75만원 미만으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혀 저가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확산돼 있음을 드러냈다.<표 3> 또한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하와이 등은 평균 보다 많은 35% 이상의 응답자가 ‘패키지를 이용해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혔으며 괌은 무려 63.89%가 ‘패키지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비율은 사이판이 41.67%인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표 4>

이밖에 해외여행 목적지를 결정한 후 가장 관심을 가지고 수집할 정보와 관련해서는 ‘일정 중 가볼만한 관광지 정보’가 49.9%를 차지했으며 ‘호텔이나 리조트의 위치와 요금’도 19.8%의 응답자가 관심 있게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사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구입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쇼핑 강요와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37%가 쇼핑 바가지를 걱정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28%가 ‘선택관광 강요와 바가지 요금’을 우려했다. 반면에 ‘팁 강요’에 대한 우려는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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