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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명 소비자가 말하는 내가 꿈꾸는 해외여행
‘하나투어’여행사 선호도 6년 연속 1위

1.내가 다녀온 해외여행
2.이런 여행과 상품을 원해
3.눈길을 사로잡는 여행사


-모두투어 2위, 내일여행 3위 선호도 상승
-55%는 10만원 미만 비싸도 여행사 바꿔

해외여행을 떠날 때 우선 상담하고 싶은 여행사를 조사한 결과 하나투어가 6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주관식으로 상담하고 싶은 희망 여행사의 이름을 기입토록 한 결과 응답자의 44.68%가 1순위로 하나투어를 택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모두투어는 2005년 6위에서 2006년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후 주몽 등의 드라마 협찬과 CF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다. 점유율도 지난해 8.35%에서 9.67%로 높아졌다.

이밖에 내일여행의 선전도 눈부시다. 지난해 3.37%로 4위를 차지했던 내일여행은 올해 조사에서 6.78%를 차지하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에 롯데관광은 롯데JTB와의 형평성을 감안해 ‘롯데’라고 답한 응답자 39명을 제외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3.26%를 기록했다. 롯데라고 답한 응답자를 모두 포함시킬 경우 선호도는 4.55%로 지난해 3.99%보다 올라가지만 순위는 여전히 4위로 내일여행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순위 조사에서는 하나투어를 누르고 모두투어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순위 조사에서 19.85%로 20.69%의 하나투어를 바짝 추격했던 모두투어는 올해 2순위 조사에서 23.59%를 차지해 하나투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왔다. <표1>




■2순위 1위는 모두투어

비록 2030세대가 주를 이루는 온라인 설문조사라는 점을 감안해도 3개 여행사를 선택한 여행사가 61%에 달한다는 점은 여행사의 인지도마저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한편, 모두투어와 내일여행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하나투어의 선호도는 2006년 49.25%에서 2007년 46.07%로 밀려난 데 이어 올해 44.68%로 3년 연속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파크가 순위에 포함된 것도 새로운 변화다.

기존 고객 관리의 중요성은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순위로 답한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서 응답자의 24%는 ‘기존에 이용 경험이 있다’라고 밝혀 충성도 있는 고객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후속조치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하지만 올해 눈길을 끄는 결과 중 하나는 여행사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많이 약해지고 가격에 민감해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1%가 ‘1순위로 선택한 여행사에서 상품을 선택하면 10만원 이상 저렴해야 다른 여행사의 비슷한 상품으로 변경하겠다고 했으나 올해는 40.7%만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 여행사를 바꾸겠다고 답했다. 또한 가격에 상관없이 여행사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5.86%에서 올해 4.1%로 줄어드는 등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의 여파로 작은 금액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2>




■여행사, 규모와 지명도 중요

소비자들은 여행사를 선택할 때의 주요 기준으로 ‘여행사의 규모 및 지명도’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여행상품의 가격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를 선택하는것과 관련해 가장 중시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한 결과 1순위에서는 32.7%가 ‘여행사의 규모와 지명도’를 따진다고 답했으며 2순위에서는 ‘여행상품 가격’이 34.6%로 1위를 차지했다. <표3>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할 경우 쇼핑과 선택관광 등 현지에서 추가로 지불할 수 있는 1인당 예산 범위에 대해서는 20만원까지가 25.2%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까지 지출하겠다는 응답자도 19.4%나 차지했다. <표4>

한편, 여행사의 신문 광고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광고의 상품 내용과 가격 정보 등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76.0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이번 선호 여행사 조사는 주관식으로 진행된 만큼 하나(97명), 하나여행사(15명) 등의 표기는 하나투어에 포함시켰으며 모두튜어, 모드투어 등의 오타도 인정했다. 브랜드명인 금까기(5명)는 내일여행에 범한여행(2명), 범한여행사(2명) 등은 레드캡투어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롯데관광은 롯데JTB가 영업을 하고 있는 만큼 롯데관광여행사(3명)는 인정했지만 롯데(39명), 롯데닷컴(1명), 롯데여행(3명), 롯데여행사(9명), 롯데투어(1명) 등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정확히 롯데제이티비나 롯데JTB라고 적은 응답자는 6명이었다. 또한 본지의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우선 상담 받고 싶은 여행사를 묻는 질문인 만큼 여행사 인지 여부와는 연관 지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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