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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3_ 케언즈 * 다윈
‘Fun & Relax’짜릿하고 여유로운 호주의 맛

more Fun & Relax!
짜릿하고 여유로운 호주의 맛




■ 이오스여행사 | 전보용 과장, 박혜진
“저희 불륜 콘셉트인 걸까요? 하하” 남태평양을 담당하는 유부남 과장과 풋풋한 여사원의 첫 동반 출장은 어색함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익숙한 케언즈에서는 기자들을 이끌며 알찬 일정을 꾸리고, 처음 경험하는 다윈에서는 한없이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하면서 두 사람은 어느덧 동지애로 똘똘 뭉쳤다. 호주 전문가다운 면모로 흥미진진하고 편안한 여행을 이끈 두 사람이 선보인 일정에는 다채로운 ‘호주의 맛’들이 비율 좋게 버무려져 있다.

■ ‘호주 액티비티 & 에코 투어’ 9일 일정표 (호주 현지 6일)
1일(日) 인천-홍콩-케언즈
2일(月) 케언즈 쿠란다 마을 투어, 나이트 주 관람
3일(火) 털리강 래프팅
4일(水) 그린섬 투어, 케언즈 나이트라이프 즐기기
5일(木) 열기구 투어, 케언즈-다윈 이동, 민딜 비치 선셋 마켓
6일(金) 다윈 시내 투어
7일(土) 카카두 국립공원 일일투어
8일(日) 다윈-케언즈-홍콩
9일(月) 인천 도착

*이 상품은 자유여행상품으로 상기의 일정은 여행사 직원이 추천하는 스폿과 투어로 구성돼 있다. 항공과 호텔을 제외한 모든 일정은 상품에 불포함. 항공사 및 출발 요일은 원하는 대로 구성 가능하다.




■ 1st Day
케언즈-쿠란다 국립공원

열대우림 지나 쿠란다로 떠나는 시간여행
액티비티의 천국 케언즈에서의 여정은 쿠란다 마을 투어로 시작한다. 쿠란다 마을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스카이레일(Skyrail)과 쿠란다 관광 열차(Kuranda Scenic Railway)를 한 번씩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되는 케언즈의 열대우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7.5km에 달하는 긴 곤돌라인 스카이레일은 수천 년 묵은 나무가 빼곡한 열대우림 위를 미끄러지듯 유영한다. 쿠란다 마을은 거주민이 1,0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다. 쿤두(Coondoo) 거리를 중심으로 애보리진 아트 갤러리와 수공예품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마켓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

레인포레스테이션 자연공원(Rainforestation Nature Park)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자연을 탐험하고 애보리진 문화를 경험한다. 수륙양용차인 아미 덕을 타고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육지와 호수를 약 30분간 둘러본다.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악어, 카카두 등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야생공원에서 아무렇게나 뛰놀고 있는 왈라비와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할 코스다.
쿠란다 마을 투어는 ‘칙칙폭폭’ 소리가 날 것만 같은 쿠란다 관광 열차를 타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1900년대 초 케언즈와 쿠란다를 운행하던 이 열차의 빛바랜 외관과 손때 묻은 객실에서 세월의 향기가 폴폴 풍긴다.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네요.” 약 1시간30분간 차창 밖으로 마을, 계곡, 절벽 등 열대우림의 수려한 풍광이 펼쳐진다.

★캥거루와 함께하는 저녁식사

“오늘 저녁은 캥거루와 함께 먹는 거예요. 호주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이죠~!” 낮 동안은 ‘케언즈 트로피컬 주(Cairns Tropical Zoo)’로 운영되는 이 동물원은 밤에는 ‘나이트 주(Night Zoo)’로 탈바꿈해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등 야행성 동물의 바이오리듬에 맞춘 야간투어를 제공한다. 아이와 어른 구분 없이 가이드 품에 폭 안긴 코알라를 쓰다듬으며 귀엽다고 난리다. 졸린 눈을 하고 무시무시한 이빨을 감추고 있는 악어가 먹잇감을 향해 점프하는 장면도 흥미롭다.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20여 마리의 작은 캥거루들에게 댐퍼 빵을 직접 먹여 줄 수 있다. 폴짝폴짝 엉성하게 뛰어와 냉큼 빵을 받아 먹는 모습이 천진하다.


■ 2nd Day
케언즈-털리강 래프팅

순도 100% 짜릿한 래프팅의 맛

래프팅은 케언즈에서 할 수 있는 550여 종의 레포츠 중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래프팅 장소는 호주 최고의 래프팅 명소로 꼽히는 털리강(Tully River)과 코스가 비교적 쉬운 배런강(Barron River)이 대표적이며, 초심자라면 배런강을 선택하는 게 좋다.
격한 래프팅 경험이 많은 전과장은 래프팅 초보인 일행을 이끌고 털리강을 선택했다. 능숙한 가이드가 팀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처음 만난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보트를 움직인다.
기초적인 수영만 할 줄 안다면 물살에 몸을 맡기며 순도 100%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도전정신이 남다른 여행자라면 케언즈의 장마철인 1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방문할 것. 물이 불어나면 물살이 세지고 속도도 빨라져서 더욱 익사이팅한 래프팅을 즐길 수 있다. 그 유명한 ‘비 오는 열대우림’을 급류를 타고 관통하는 맛이 끝내준다.

■ 3rd Day
케언즈-그린아일랜드 투어

푸른 산호초의 섬으로

청명한 바다에 알록달록한 산호초 군락이 숨쉬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케언즈 여행의 필수 코스다. ‘그린아일랜드 &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어드벤처’ 일일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케언즈에서 보트로 45분 소요되는 그린아일랜드. 면적 1만 평방미터의 작은 산호섬인 이곳에서 약 2시간 동안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백사장을 거닐고 숲속을 산책한다.
케언즈 선착장으로 돌아오니 오후 5시30분. 남은 시간은 케언즈 나이트라이프를 정복하는 데 쓴다. 케언즈의 아이콘인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인 라군(Lagoon)은 매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오픈하고, 케언즈 나이트 마켓은 기념품, 액세서리, 건강보조식품 등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재미로 즐겼던 케언즈 카지노에서 돈을 ‘조금’ 딴 전과장이 이날 일행에게 쿨하게 맥주를 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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