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국 1천 6백여명 참가
「형식과 실속의 성공적인 조화」
국제행사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일본여행업계가 또 한번 교훈을 남겼다.
일본여행업협회(JATA) 주최로 지난 달 30일부터 4일간 오사카 소재 아·태무역센터(ATC)와 국제전시관(INTEX)에서 열린 제10회 JATA 국제회의 및 관광전은 최초로 관서지역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것은 물론 76개국 1천 6백여명이 참가해 참여도 면에서도 만족스런 결과를 낳았다.
기요미 수가하라 대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관광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친 강한 단결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으며 료이치 군지 JATA 회장은 『간사이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도를 기록해 감사한다』며 『간사이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일본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부탁한다』고 환영인사를 대신했다. 이외에도 히타치 일본 황세자, 태국왕실의 쿠라본 마히돌 왕녀를 비롯 다케오 히라누마 운수성 장관, 마시야 니시오 오사카 시장의 개회인사 등 격식에 대한 주최측의 각별한 성의가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특히 관광전은 5백 70개의 부스가 설치된 초대형 전시관 2실을 마련해 초국제급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내용면에서도 「21세기 기간 산업으로서의 관광업」이라는 주제로 신공항의 역할, 관서지역의 관광개발, 고객보호를 위한 일본여행업법, 일본 고객의 구매패턴 변화 등에 관한 회의 및 각종세미나가 매끄러운 운영과 높은 참여도 속에 진행되는 충실함을 보였다.
2개의 전시관에 걸쳐 열린 관광전에서는 각국의 뜨거운 홍보 열기와 일본 특유의 서비스 정신이 피부에 와 닿았는데 한국측은 한국관광공사와 용평리조트, 파라다이스그룹 등 참여업체들이 부스위치를 한 속에 집중시켜 한국의 전통문화, 지역별 특색, 겨울레저 등을 한국 고유의 분위기에 담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즉석 카지노가 손님들의 인기를 끌었다.
한편 셔틀버스 운영에도 불구하고 시내와 행사장인 ATC와의 거리가 약 1시간이 소요돼 행사 후반에는 참여도가 떨어지는 등 아쉬움을 남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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