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기가수들이 일본인 관광객 유치수단으로 크게 활용됨에 따라 최근 침체 일로에 있는 인 바운드 여행업계에 새로운 활력소로 부각되고 있다.
일본 동식 관광이 창립 40주년 기념상품으로 내놓은 「조용필 콘서트 서울투어」를 월드라인항공여행사(대표 한희은)가 유치해 일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전국관광이 가수 계은숙의 일본인 팬들을 서울로 유치해 디너쇼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7시30분부터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조용필 콘서트」는 일본 관동지역에 거주하는 1천1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뤄 일본 내에서의 가수 조용필씨에 대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월드라인항공여행사의 한희은 사장은 『이미 91년 7월과 92년 1월등 두 차례에 걸쳐 조용필 디너쇼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매년 이같은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회사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내 인 바운드업계 비수기 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용필 콘서트 관람을 위해 일부러 서울에 온 1천1백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간의 체류기간 중 순수 지상비로만 1인당 18만원 가량을 이 여행사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국관광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하얏트호텔에서 일본인 1천4백 명을 초청, 「계은숙 디너쇼」를 개최키로 하고 현재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계은숙 팬들을 대상으로 모객 중이다.
국내 인 바운드 여행 업체들은 최근 일부 여행사들에 의해 개최되고 있는 일본인 대상 인기가수 디너쇼를 현재는 관망하는 입장이나 올 상반기 중 이 같은 형태의 이색상품 기획에 손을 대는 여행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일부 여행사에서는 후쿠오카에서 페리를 타고 부산으로 입항, 부산과 경주에서 디너쇼를 관람하거나 부산으로 오는 도중 선상에서의 디너쇼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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