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일본의 관광 및 방문객수가 1백만7백75명을 기록해 싱가포르는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인 1백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했다.
이 수치는 지난 한해동안 싱가포르를 관광·방문한 전체인구의 1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아시아지역 전체 방문객의 25%를 차지하는 기록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전체 방문객의 68.9%를 차지한 4백10만 명의 아시아인 방문객은 전년동기 12.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체방문객의 수치는 5백98만9천9백40명으로 전년동기1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10대 관광 및 방문객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아세안(30.2%), 일본(16.7%), 대만(6.5%), 호주(6.4%), 영국(5.1%), 미국(4.8%), 홍콩(3.9%), 인도(3.3%), 독일(2.7%), 한국(2.6%)순으로 집계됐는데 대만이 처음으로 호주를 제치고 3번째 큰 시장으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38만6천명의 대만인이 싱가포르를 방문, 전년동기 34.5%의 증가율을 나타낸 지난해의 기록은 호주가 4.7% 성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호주를 앞지른 셈이 됐다.
이러한 결과는 싱가포르 관광청이 아시아지역에 광고예산을 추가 배정하고 무역세미나, 판촉활동, 홍보강화 등의 관광진흥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시장의 빠른 성장률이 싱가포르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92년 한해를 통 털은 10대 관광 및 방문객시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한달 간의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중국이 전년동기 2백%의 성장세를 보여 주목받는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 역시 전년동기 94.3%의 증가를 기록해 싱가포르는 앞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마케팅 전략을 편성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