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은, 비단, 차와 향료를 아편과 교환하기 위해 중국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항구를 찾아왔던 영국의 무역상들은 아편전쟁이 터지자 홍콩을 차지하려는 욕심을 마침내 드러냈다.
1842년 난징조약이 체결되고 1860년 구룡반도가 할양되었으며 1898년 신계지지역에 대한 99년간의 조차조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홍콩을 탄생케 한 계기가 됐다.
신계지에 대한 조차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1997년에 홍콩을 중국의 통치권으로 반환키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1984년 발표됐다.
영국의 대처수상과 중국의 등소평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는 97년 향후 50년 간 홍콩의 현 자본주의 및 사회제도가 유지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에 합의한 것이다.
따라서 자치권 및 기본법, 행정권, 입법권 등은 기존의 영국령에 따라 50년 간 유지가 보장된 것이다.
이에 다라 97년 이후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돼 정치의 사회주의, 경제의 자본주의를 표방하는 기형적인 국가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홍콩에서는 홍콩 정치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열기가 고조돼 있지만 아직까지 표면적으로 드러나 있는 부작용은 눈에 띄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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