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친구보다는 가족과 함께…

-일본·태국·필리핀·중국 인기
-‘편리함 때문에 선택’이 압도적
-목적지 선택은 여행경비 고려해

소비자들이 패키지여행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편리함 때문이다. 여행신문이 해외여행을 떠날 때 패키지여행 상품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 805명을 대상으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인 64.35%가 ‘알아서 해주는 패키지여행이 편리해서’라고 답을 했다. 이밖에 ‘현지 언어나 교통이 걱정 되서’(11.18%), ‘비용이 저렴해서’(10.06%)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표 1>




하지만 결혼 여부나 나이 등 응답자의 특성에 따라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35%는 ‘편리하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고 답했으나 미혼 응답자는 60.77%만이 편리함을 이유로 꼽아 그 비중이 다소 낮았으며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는 10.26%로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기혼 응답자라도 자녀의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자녀가 있는 응답자는 절대 다수인 69.11%가 ‘편리함’때문에 패키지여행을 선택했다고 응답했다.<표 2>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패키지를 선택했다는 응답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여성 응답자들은 ‘현지 언어나 교통에 대한 걱정’이 높게 나타났다.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연령별로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할 나이인 만 35∼39세 사이의 응답자들은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자녀가 어려서’라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만 24세 이하 응답자들은 21.11%가 ‘비용이 저렴해서’를 패키지여행의 선택 이유로 꼽았다.<표 3>





패키지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방문 예상지를 질문할 결과는 일본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여행기간이나 예산 등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하고 유럽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할 경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국가를 선택토록 한 결과 일본이 27.45%로 1위에 꼽혔으며 방콕 시위에도 불구하고 태국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태국은 8.57%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인기 목적지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필리핀과 중국이 뒤를 이었다. 여행의 목적에 관해서는 관광과 휴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세부 내용은 여행 국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4>

또한 여행 목적지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여행경비’가 55.82%로 가장 많았으며 ‘주위의 평가나 추천’(15.18%)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5>

패키지여행과 여행사의 맞춤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여행 동반자는 개별여행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사 의존도가 높은 이들 상품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친구 보다는 가족과의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와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평균이 26.61%인데 반해 패키지 상품 이용자들은 20.47%에 그치고 부부 등 가족과의 여행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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