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관광부
다토스리 닥터 응옌옌 장관

-태국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특별 초청
-골프, MM2H 등 특색 갖춘 정책 펼쳐

전세기를 이용한 새로운 골프 투어와 외국인 대상 장기체류 프로그램 등 말레시이아 관광 현안을 한국에 알리기 위해 말레이시아 관광부 장관이 한국을 찾았다.
2009년 22만7,000여 명의 한국인을 유치했고 올해는 전세기, 에어아시아X의 신규취항 등으로 28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광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의의가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부 다토스리 닥터 응옌옌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열린 T20에 참석한 사례를 들며 말레이시아가 관광 선진국임을 강조했다. 응옌옌 장관은 “T20에 초청된 국가 중 G20이 아닌 나라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뿐”이라며 “말레이시아 관광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관광산업으로 한 해 10억 링깃(약 380억원)을 벌어들여 말레이시아 산업 중 수입 면에서 2번째를 차지한다.

말레이시아는 16년 전 관광청 한국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시장에 큰관심을 두고 있다. 오는 11월1일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에 에어아시아X가 신규 취항하고, 뒤이어 말레이시아 항공의 증편, 아시아나항공의 조호바루 전세기까지 큼직한 호재들이 동절기 말레이시아 여행시장을 밝게 한다. 이 중 응옌옌 장관은 12월말부터 1월까지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골프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응옌옌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는 시내, 고지대, 해변, 정글 등 어디에서든 높은 수준의 골프장에서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며 “동남아 다른 골프 목적지와 마찬가지로 골프, 쇼핑, 유흥이 모두 가능하다”고 골프 목적지로써의 말레이시아를 강조했다.

응옌옌 장관은 단순히 관광 목적의 방문뿐만 아니라 은퇴 후 말레이시아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지낼 수 있는 MM2H 프로그램도 적극 추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MM2H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말레이시아의 MM2H는 ‘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Malaysia My Second Home)’이라는 뜻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된 장기체류비자 프로그램이다. MM2H 비자가 있으면 횟수에 상관없이 10년 동안 말레이시아를 드나들 수 있으며 집이나 자동차를 구매할 때 세금 면제 혜택 등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홈스테이, 트레킹 등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응옌옌 장관은 “말레이시아에는 모험심 강한 한국인들에게 적합한 어드벤쳐 투어가 활성화 돼 있다”며 “또한 싱가포르와 태국까지 방문 가능한 철도 투어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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