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융프라우 3.동화 속 마을 그린델발트 등지 50-융프라우 지역엔 숨은 진주도 가득!"
"[현지취재] 융프라우 3.동화 속 마을 그린델발트 등지 50-융프라우 지역엔 숨은 진주도 가득!"
  • 여행신문
  • 승인 2010.1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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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융프라우 글=김명상 기자 terry@traveltimes.co.kr
사진=Travie photographer 김병구
취재협조=동신항운 02-756-7560 (www.jungfrau.co.kr)
융프라우철도 (www.jungfrau.ch)


■그린델발트·휘르스트, 동화마을 그대로

융프라우에서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뛰노는 그림 같은 풍경을 기대했다면 정답은 그린델발트(Grindelwald, 1,034m)에 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그린델발트는 융프라우지역 3대봉의 하나인 아이거(Eiger)아래에 자리해 있는 마을로 산과 푸른 초원, 스위스식 전통가옥 샬레 등이 어우러진 명소다. 원래 그린델발트는 ‘녹색의 숲’이라는 뜻이지만 지금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많은 숙박시설, 레스토랑, 기념품점, 산악용품점, 스포츠센터 등이 있어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데 너무 조용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에게 장점이 될 것이다.

그린델발트에서 곤돌라로 연결되는 휘르스트(First, 2,168m)는 진주라고 불릴만한 바흐알프호수와 가깝고, 긴장감을 가득 전하는 휘르스트플라이어가 자연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만끽하도록 돕는다. 이후에는 트로티바이크를 타고 다시 그린델발트로 내려갈 수 있는데 평범해 보이지만 연이은 풍광에 심드렁해진 여행객의 마음도 사로잡을만한 매력이 숨어있다. 융프라우요흐만 바라고 스위스에 왔다면 일정을 쪼개 그린델발트와 휘르스트까지 방문해보자. 다소 생소한 지역이지만 하루와 맞바꾼 감동은 평생 가슴을 울릴지도 모른다.

그린델발트-휘르스트 왕복 요금 53스위스프랑
이동시간 인터라켄-그린델발트 34분(열차 이용),
그린델발트-휘르스트 30분(곤돌라 이용)
그린델발트 관광청 +41 33 854 12 12

★Fun! 즐겨보자!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온다, 휘르스트플라이어
휘르스트역 근처에 설치된 휘르스트플라이어(First Flyer)는 휘르스트-슈렉펠트 간 800m를 케이블에 매달려 최고 45m의 높이에서 시속 84km로 내려가는 레포츠 시설이다. 우리나라의 일반 놀이기구와 비슷하지만 아찔한 높이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주변에 펼쳐진 눈 덮인 산봉우리를 향해 돌진할 듯 자연 속을 나는 기분은 다른 종류의 상쾌함과 스릴을 가져다준다.
요금 성인 25스위스프랑

-가는 곳마다 절경이 출현! 트로티바이크
휘르스트플라이어를 타고 난 후에는 트로티바이크(Trottibike) 체험이 필수다. 휘르스트역에서 2정거장 전의 보어트(Bort)에서 시작되는 트로트바이크는 자전거와 비슷하지만 안장이 없기에 서서 타야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색다른 탈 것에 더해 그린델발트까지 연결되는 트로티바이크 전용도로 주변의 풍경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든다. 사진촬영이 취미라면 제대로 트로티바이크를 탈 수 없을 정도로 곳곳이 ‘갖다 대면 사진’이다. 초지에서 목에 방울을 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과 울긋불긋한 꽃들로 장식된 스위스 전통가옥 샬레, 새하얀 눈에 덮인 웅장한 산의 절묘한 조화는 왜 여행객들이 스위스에 방문하는지에 대한 대답이며, 가히 스위스에 창조한 신의 예술품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보어트역 트로티바이크 이용비용 성인 18스위스프랑(보증금 100스위스프랑 또는 신용카드)




■쉬니케플라테, 로맨스가 펼쳐질 듯한 기분

인터라켄에서 가능한 1일 여행 중 쉬니케플라테(Shynige Platte, 1,967m)는 꼭 가봐야 할 목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동시간도 편도 1시간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오랜 역사의 톱니바퀴 열차와 목가적인 주변 정경이 로맨틱한 느낌을 더한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다보면 어느덧 역에 도착한다. 역 주변에는 식당이 있는데 식사 후에는 소화를 겸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쉬니케플라테-다우베 하이킹 코스는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오르다 보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전경이 감탄사가 나올 만큼 멋져서 오르는 내내 주변을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다소 가파르지만 주변의 경치 감상만으로도 힘들일 가치는 충분한 셈이다.

정상에 오르면 시야 양쪽으로 브리엔츠호수와 툰호수가, 중심에는 인터라켄이 까마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내려오는 코스 끝에는 알프스 고산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알파인야외식물원에서는 600여종의 식물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아울러 쉬니케플라테역에는 하이킹화 메이커로 유명한 독일 로바(Lowa)사의 테스트센터가 있어서 구비된 200여종의 신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요금: 인터라켄오스트-쉬니케플라테 왕복 64.8스위스프랑
이동방법: 인터라켄오스트에서 1정거장 떨어진 빌더스빌(Wilderswil)에서 쉬니케플라테행 기차로 갈아타면 되는데, 열차에서는 가는 방향의 오른쪽으로 앉는 것이 풍경 감상에 좋다.


■클라이네샤이텍, 아이거 북벽을 바라보며

융프라우요흐로 가려면 클라이네샤이텍(Kleine Scheidegg, 2,061m)에서 협궤 열차로 갈아타야 하기에 환승객으로 늘 붐빈다. 때문에 갈아타는 곳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하이킹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목적지다.
클라이네샤이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너무나 험준한 탓에 1938년까지 정복되지 않았던 아이거 북벽(north face)이다. 아이거 정상으로 올라가는 다른 루트는 많았으나 북벽만은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아 많은 등반가들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 3대 북벽(마테호른, 아이거, 그랑죠라스) 중 하나로 꼽히며 험난한 모험을 뜻하는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융프라우요흐를 관광하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아이거글레처역에서 클라이네샤이텍까지의 하이킹 코스는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내리막길만 있어 어린이도 다닐 만큼 평이하다. 이외에도 아이거글레쳐에서는 다양한 등반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거대한 아이거 북벽 산기슭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장엄함에 놀라움을 넘어 경외심마저 들게 된다. 많은 산악인들이 목숨을 걸고 도전했던 거친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가? 클라이네샤이텍 주변에서 하이킹을 시작해보길 권한다.
-클라이네샤이텍역 +41 33 828 76 23

■Tip
클라이네샤이텍역은 라우터부룬넨, 그린델발트 각각의 방향이 갈리지는 분기점이다. 따라서 하산 시 자신이 가려는 방향을 잘 점검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열차시간표나 탑승 시 객차 밖으로 표시된 진행방향 표시를 잘 확인하자.



★융프라우VIP패스,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융프라우VIP패스는 융프라우지역을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티켓이다. 보통의 여행자들은 인터라켓에서 융프라우요흐를 왕복하는 1회 왕복권을 구입하지만 그것만으로 융프라우의 갖가지 매력을 모두 만끽하기란 어려운 일. 만약 인터라켄과 융프라우요흐를 포함해 2일 이상의 여정을 생각한다면 VIP티켓을 고려해볼만하다.
인터라켄 동역-융프라우요흐 1회 왕복권 가격은 쿠폰을 적용해도 130스위스프랑이지만 융프라우VIP 2일 패스의 경우 왕복권을 포함하고도 170스위스프랑에 구입이 가능하다. 저렴한데다 마을간 무제한 이동으로 자유로이 숙소를 정할 수 있고 알프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액티비티 이용 및 할인의 각종 특전이 제공된다. 융프라우철도 한국지사인 동신항운(www.jungfrau.co.kr)에서 VIP패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2일권부터 6일권까지 다양하다.
가격 연속 2일 170스위스프랑, 연속 3일 190스위스프랑
(가격은 시기에 따라 변동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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