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기간 1주일로 편리함 더해
-1,000만원당 최대 25만원 제공

내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여행사가 올해 항공 홀세일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여행사는 1,000만원당 최대 25만원의 현금 프로모션과 친절한 응대, 빠른 정산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미 2009년 시스템 개발 이후 본격적인 항공 홀세일 업무를 했던 만큼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대한여행사는 전통 있는 여행사답게 부화뇌동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대한여행사의 항공 홀세일 업무를 이끌고 있는 해외여행사업본부 박효민 차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편집자 주>

-항공 홀세일을 강화하게 된 이유는
이미 대한여행사는 2005년부터 항공 홀세일을 시작해왔고 2009년 2월에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지속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왔다. 계속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추이를 지켜봐왔고 지금은 항공 홀세일이 회사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항공 홀세일을 통해 매출액이 증대되면 항공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고 좋은 요금을 통해 판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올해는 창립 99주년으로 내년 100주년 이전에 본격적인 항공 홀세일을 통한 회사 성장에 미리 힘을 싣고자 준비하는 것도 있다.

-올해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
지난해 실적은 3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연 1,000억원 수준으로 정했다. 12개월로 나누면 월 100억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1,000만원당 최대 25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많은 커미션을 주는 만큼 더 많은 수익을 원하는 여행사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무리하게 확장할 생각은 없다. 매출액을 빨리 올리려면 프로모션 비용을 높이면 되지만 과도한 목표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한 해가 지나면 항공사가 정하는 허들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속 시장을 지켜보면서 그러한 전철을 밟기보다는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기존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높은 현금 프로모션 외에도 빠른 정산을 우리의 무기로 삼고 있다. 타사는 보통 현금 프로모션 비용이 30일~45일 정도 후에 지급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정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절차가 있겠지만 우리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생각이다. 1주째 발생한 프로모션 비용은 2주째 금요일에 지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행사로서는 보다 편리해지는 셈이다.
또한 일부 항공 홀세일 업체는 이벤트를 실시할 때 별도로 알리기보다는 홈페이지 공지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확인하지 않는 여행사는 이벤트 종료를 모르는 일도 있었고 이 때문에 예상보다 적은 커미션에 불만이 나오기도 했지만 우리는 최대한 여행사의 권익 보호에 힘쓸 것이며, 이벤트 진행 기간을 월 단위가 아닌 분기별로 해서 착오를 줄일 것이다.

-업무 효율에 대한 방안은
항공 홀세일 업체의 고민 중 하나는 발권 요청이 대부분 오후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오전에는 각 여행사가 내부적인 일을 하고 점심시간 이후에 발권이 집중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항공 홀세일 업체로서는 오전이 한가하고 오후에 숨을 쉴 틈도 없이 바쁘기에 직원들의 야근이 생활화되는 등 비효율적인 측면이 많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12시 사이에 발권을 요청하는 업체에게 적립금을 주는 ‘모닝 티켓팅 적립’을 시행 중이다. 때로 여행사들은 취소나 환불에 따른 수수료를 물어야할 때가 있는데 별도의 비용 없이 적립금만으로 처리가 가능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시간의 안배와 직원들의 효율적인 일처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직원 채용 계획은 어떠한가
수시로 하고 있으며 여유로운 인력운용을 계획하고 있다. 업무가 늘어나면 사후처리가 늦어지고 불친절함 등의 문제가 생긴다. 항공 홀세일은 발권 외에도 카드 승인, 압인, 증빙 서류 첨부 등의 별도의 작업이 필요한 만큼 업무가 많다. 따라서 직원들이 매일 야근에 시달리기 쉬운데 피곤하니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다니기 어렵다.
또한 직원의 퇴사가 생기고 나서야 채용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방법으로는 업무 과부하를 해결할 수 없다. 각 사가 교육을 아무리 해도 일이 밀리고 힘들면 친절한 응대는 어렵고 이것이 이어지면 회사의 평판이나 사업 확장에도 차질이 생긴다. 지금은 여건상 대단위 인력 투입이 어렵지만 미리 미리 충원해서 지나친 업무 부하를 피할 것이다.

-향후 목표나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항공 홀세일 업체가 늘어나는 만큼 서로간의 쟁탈전도 심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각 업체마다 내세우고 있는 정책이 다른 만큼 여행사들은 자사의 색깔에 맞는 업체를 선택하는데 있어 보다 폭이 넓어질 것이다. 여행사로서는 발권 수수료 등의 수입이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별도의 부가 수입을 창출해야 한다. 기존 항공 홀세일 업체와의 거래를 고수한다면 편리할 수도 있지만 여행사의 수익원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면 한 번쯤 우리를 이용해 볼 것도 권하고 싶다.
대한여행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업체로서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여행의 명가답게 알차고 내실 있는 성장을 할 것이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02-72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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