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마어마하거든”

한 랜드사 소장은 얼마전 시의원들의 태도에 분통이 터졌다고 합니다. 방문해야 하는 기관을 지정해주고는 ‘바로 섭외해서 알려줄 것’이라고 통보를 했다는데요. 기관을 수배하는 일이 바로 뚝딱 되는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 섭외가 된다고 하더라도 현지 기관도 논의를 하고 결제 받을 시간이 필요하지요. 더구나 한국의 공직자들은 현지 기관을 방문해놓고서는 성의없이 사진만 찍고 끝내는 경우가 많아 해외 기관에서도 한국사람의 방문을 기피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내가 누군지 알아?”라는 식의 손님을 만나면 여행사 직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도 자격시험보고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위터 보다 페이스북이 어려워

SNS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여행사, 항공사, 관광청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행신문도 ‘e-트래블’ 지면을 두고 여행업계의 어플 및 트위터 등을 고정적으로 다루고 있지요. 특히 트위터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반응도 뜨거워 트위터 운영자들은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하네요. 팔로워 수가 늘어나고 올린 글에 말을 걸어오는 고객도 많아 감동까지 받았다는군요.
그런데 페이스북 운영자들의 표정은 상반됩니다. 아무리 품을 들여 글을 올려도 ‘좋아요’ 클릭 수는 현저히 떨어지고 무댓글이 많아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A 관광청 페이스북 운영자는 “대체 페이스북이 뭐길래?”라는 생각이 들어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주크버그를 다룬 ‘소셜네트워크’ 영화까지 찾아서 봤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서는 ‘페이스북은 참 무서운게로군’이라는 심오한 생각만 깊어졌다는데요. 또 B 여행사 페이스북 운영자는 관심을 끌어보려고 일상적인 얘기를 올렸는데 반응이 ‘쌩~’해서 민망했다는군요. 트위터보다 사적인 이야기가 많이 도는 페이스북의 특성 때문인지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는 녹록지 않습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습니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천천히 소통을 시도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겁니다.

■여행 취소 원인은 ‘장염’

장염에 걸려본 사람이라면 장염의 고통을 잘 아실겁니다.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배가 살살 아파오고 곧장 화장실로 직행하게되지요. 최근 다수의 여행객들도 ‘장염’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고 하네요. 비행기 화장실을 점령할 엄두도 안나고, 여행의 묘미인 ‘맛있는 현지 음식먹기’도 포기해야 하니까요. 실제로 날씨가 3월에도 쌀쌀한 가운데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가 기승이라고 합니다. 여행업계 여러분도 음식 섭취할 때 주의하세요.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이지혜,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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