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바운드 선두 업체인 체스투어즈가 오는 5월1일부터 5월6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2011경주WTF세계태권도 대회(이하 세계태권도 대회)’의 공식전담여행사로 선정됐다. 2007년 3,000명 규모의 단일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은 있지만 세계 여러 국가에서 모이는 큰 행사를 전담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일본 이외 제 3세계 국가 인바운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체스투어즈의 주종진 전무를 만나 체스투어즈의 현안을 들었다. <편집자 주>



-공항 - 호텔, 호텔 수배 등 전담하는 여행사로 선정
-일본·중국 이외 지역
-인바운드도 관심 많아

-체스투어즈가 맡은 임무는
각국에서 오는 세계태권도 대회 참가자들을 공항에서 경주 시내 숙소까지, 경기를 마치고 출국할 때 호텔에서 공항까지 이동시키는 게 주요 임무다. 또 참가자들이 묵을 숙소를 수배하는 역할도 한다.
이런 세계대회 참가팀 관리 및 행사는 여행사에서 하기보다는 이벤트 회사나 기획사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목적과 상관없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모시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여행객이 편안하게 일정을 마무리를 해야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인바운드 여행사는 다른 분야의 업체보다 국제행사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세계태권도 대회는 체스투어즈가 지난 10년 간 경주에서 수차례 인바운드 행사를 해온 것을 바탕으로 경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세계태권도 대회의 성공적인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세계 행사 참여로 얻게 될 효과는
세계태권도 대회처럼 세계적인 행사의 지상행사를 맡게 된 것은 체스투어즈에게 많은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에는 전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대표단이 올 예정이다. 2007년 류시원 팬 미팅 때 일본인 3,000명 정도의 단일 행사를 치른 바 있지만 이번처럼 여러 국가에서 온 팀을 한 번에 행사한 사례는 드물다.
지난 1월 대회조직위원회와 계약을 맺은 이후 최근까지 참가단과 지속적으로 연락해 원만한 행사 준비를 해왔다. 각 국가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대응도 달라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통해 해당국의 문화와 특징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고 향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형 국제행사를 맡게 될 경우 이번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이외의 지역 공략은
그동안 일본에 올인했던 경향이 있었지만 마이네임이즈가 중국인유치 전담여행사로 지정되면서 중국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담여행사로 지정된 지 1년이 채 안된 만큼 아직까지 특별한 중국단체 유치 성과는 없다. 다만 중국 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홍보하는 과정에 있다. 체스투어즈는 일본·중국 뿐만 아니라 제 3세계 인바운드 시장도 공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한국 인바운드 시장을 소개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러시아 현지 여행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 아직까지는 팀을 받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팸투어에 참가했던 여행사들과 견적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행사 경험이 없거나 적은 국가의 단체를 행사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이번 세계태권도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다양한 국가, 다양한 문화를 모두 이해해야만 여행객들이 만족하는 행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고기를 주로 먹는 국가에서 오는 손님에게 한국에서 무척 비싼 소고기를 마음껏 줄 수 없다. 또 침대 생활에 익숙한 손님에게 한국의 온돌방을 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나 조금씩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부하며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다. 일본 시장에서 체스투어즈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신규 시장 개척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일본 인바운드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일본여행사들이 대지진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는 것 같다. 체스투어즈도 예년의 절반까지는 아니지만 행사 인원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일본인 행사가 언제 쯤 회복될지는 예단할 수 없지만 5월부터는 일본 내 여행심리가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실제로 대지진 직후 급격히 줄어든 예약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들이 상품을 적극 나서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소비자들 직접 여행 상품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02-73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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