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과 SNS에서도 가격이 가장 중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이용률도 상승
-식당, 숙소, 관광지 등 실질적 정보 원해

최근 여행상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티켓몬스터나 그루폰 등의 소셜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많이 늘어났는데 소셜커머스에 대한 선호가 홈쇼핑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88명(8.1%)이었으나 홈쇼핑 여행상품을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433명(12.4%)로 차이가 있었다.

소셜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여행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물었을 때 ‘내용만 꼼꼼히 확인하면 실속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30.6%, ‘같은 내용의 상품을 저렴한 비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라는 대답이 17.1%로 비교적 긍정적이었다.<표1> 그러나 소셜커머스 여행상품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현지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것 같다’는 대답이 30.4%, ‘원하는 여행을 하기 힘들 것이다’는 21.9%, ‘일반 땡처리 상품과 요금 차이가 없다’는 14.1%로 나타났다.<표2>

이용의향이 있는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상품의 가격(42.7%)이 1순위에 꼽혔으며 뒤를 이어 ▲여행지역(20.5%) ▲여행사의 브랜드(11.2%)가 높은 응답을 얻었다.<표3> 이들 소셜커머스가 제공하는 혜택 중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 바로 가격할인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홈쇼핑의 경우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역시 가격이었다.<표4> 1순위로 고른 답은 ▲상품의 가격(36.9%) ▲여행지역(16.7%) ▲여행사의 브랜드(14%) 순서였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의 이미지는 ‘내용만 꼼꼼히 확인하면 실속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응답이 27.5%로 가장 높았으나 홈쇼핑 여행상품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원하는 여행을 하기 힘들 것이다’는 대답이 25.9%, ‘현지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것 같다’는 19.9%, ‘현지에서 추가비용 발생 가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2%로 나타났다.

몇 년 사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많은 어플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행객의 기대도 천차만별이었다. ‘여행준비’ 단계에서 가장 필요한 기능을 묻는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들의 35.5%가 ‘항공이나 숙소, 여행상품 등의 가격 정보, 비교 기능’이라고 답했고, 18.7%는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기와 추천일정’을, 18.4%는 ‘현지에서 인터넷 접속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 북’이라고 답했다. 반면 ‘실제 여행’에 있어서는<표5> 35.5%가 ‘식당, 숙소, 관광지 정보’를, 22.9% ‘알기 쉬운 길 찾기’를, 17.4%는 ‘현지 대중교통 이용 정보’라고 답해 식사나 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를 가장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앞으로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거나 약간이라도 있는 여행객은 전체의 85.8%로 나타났다.<표6>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89.4%에서 다소 떨어진 것이다.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는 남자는 전체 남성의 82%, 여자는 전체 여성의 88.4%에 달했다. 여행계획이 있는 이들의 예상 경비<표7>는 90~109만원(18.6%)이 가장 많았고, 70~89만원(14.4%), 110~139만원(13.6%), 50~69만원(11.5%), 140~159만원(10%) 순서였다.

전체가 아닌 실제 여행의향이 있는 응답자만 대상으로 분석해 봤을 때 1순위 여행희망지는 일본(9.1%), 미국 본토(7.8%), 태국(5.3%), 영국(4.9%), 프랑스(4.4%) 순이었다. 또한 비용 등을 고려한 실질적인 여행희망지에서는 일본(20.7%), 태국(11.6%), 홍콩(8.6%), 중국(7.4%), 필리핀(6.9%)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496명 중 가장 큰 이유는 ▲비용부담(40.9%)이 가장 높았고 ▲시간이 없어서(26%) ▲최근 해외를 다녀와서(11.5%) 등이 꼽혔다. <표8>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8월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6.7%로 나타나 가장 높았고 ▲올해 9월(12.1%) ▲올해 10월(11.7%) 순서였고 ▲올해 7월(11%)은 9월이나 10월보다 오히려 낮은 응답을 얻었다. 여행 기간은 ▲5일(26.9%) ▲4일(17.2%) ▲7일(14.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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