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아시아나항공도 아마데우스와 계약-토파스·애바카스에서 KE·OZ 모두 가능해질까
[커버스토리] 아시아나항공도 아마데우스와 계약-토파스·애바카스에서 KE·OZ 모두 가능해질까
  • 여행신문
  • 승인 2011.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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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이 아마데우스를 항공사 예약·좌석관리·출발관리 시스템 (CMS·Customer Management Solution)외주업체로 선정했다. 이보다 앞선 올해 초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사용키로 하고 지난 5월 계약도 마쳤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는 물론 여행업계에서는 토파스와 애바카스로 양분돼 있는 한국 GDS·CRS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계약 체결과 관련해 항공사·여행사들이 궁금해 하는 점 세 가지를 알아봤다. <편집자 주>

-“GDS·CRS와 항공사 관리시스템은 별개”
-아시아나애바카스 최소 2019년까지 유지



■ 토파스·애바카스에서 KE·OZ 교차 발권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한 항공사 예약·좌석·출발관리 시스템은 아마데우스의 알테아(ALTEA)라는 시스템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스템이 알테아로 완전히 전환된다고 해도 한국지역에서 토파스와 애바카스 모두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티켓이 가능해 질지는 예단할 수 없다. 그 이유로는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항공사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GDS업계에 따르면 이미 토파스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애바카스에서 대한항공 이티켓을 발권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 양 항공사의 발권이 불가능한 이유는 항공사와 GDS 간의 시장 방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항공사가 수년이 걸려 아마데우스 알테아로 예약·좌석·출발관리 시스템을 전환한다고 해도 이는 다만 기술적으로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미 한국지역 이외 지역에서는 애바카스로 대한항공 발권이 가능하다. 현재도 양사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지만 양측이 전략적으로 막아놓은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과 아마데우스의 계약이 반드시 양사의 이티켓 발권 가능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아시아나애바카스의 행방은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아시아나항공과 애바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에 GD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아마데우스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에 현재의 아시아나애바카스 한국 영업을 크게 줄이거나, 아시아나애바카스 정리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나애바카스 측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계약한 아마데우스 알테아는 여행사에서 이용하는 GDS와는 완전히 달라 아시아나애바카스의 업무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싱가포르항공은 예약·좌석·출발관리 시스템을 자사의 크리스콤(Kriscom)에서, 이번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계약한 아마데우스의 알테아로 전환한 뒤 GDS 이용에는 변화가 없다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아마데우스 CMS(알테아)와 GDS는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라며 “이번 변화는 기술상 개선을 위한 것이지 아마데우스 GDS에 우선으로 좌석을 공급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가장 비용효과가 큰 GDS와 협력해 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9년 11월 애바카스와 10년 간 아시아나애바카스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채결해 최소한 2019년까지는 현재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GDS시장 역학구도 변화는

국내 GDS·CRS 업계는 일반적으로 토파스, 애바카스가 9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갈릴레오·월드스펜이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20일 토파스와 아마데우스는 토파스의 기존 예약시스템을 아마데우스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을 골자로 ‘토파스 차세대 예약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해 향후 국내 GDS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토파스는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아마데우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110개 항공사와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는 장점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세그피(Segment Fee·여행사가 특정항공사의 항공권을 발권할 때마다 1세그당 항공사가 GDS에 내야하는 일종의 수수료)가 현행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항공사의 여행사 대상 마케팅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반면,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알테아로 시스템이 전환돼도 사용자에는 큰 변화가 없고, 아마데우스에 많은 항공사들이 가입하고 있어도 GDS와는 CMS는 완전히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나 여행사가 수익·효용성 등을 고려해 GDS 사용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시아나애바카스 김규성 부장은 “싱가포르항공의 사례처럼 애바카스에 지분이 있으면서도 아마데우스 알테아를 사용한다”며 “항공사는 자사의 이해관계에 따라 항공사 내부 시스템과 항공권 판매 채널로서의 GDS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마데우스의 알테아를 사용하게 된 만큼 GDS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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