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선 탑승률 73.2%
-미국 74.1% 등 장거리 부진
-지방공항 중국 전세기 활발


9월까지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추석 연휴가 있었던 탓인지 2007년, 2008년 실적과 비교해도 더 나았다.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에 따르면 총 항공 운항은 18,467회, 이용 여객은 283만6,898명, 총 탑승률은 73.2%를 기록했다. 통상 9월 항공 탑승률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73.2%는 양호한 실적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단거리 지역의 이용 여객이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반년이 흐르면서 후유증도 조금씩 가시는 모습이다. 일본 노선 총 운항수는 2,997편, 이용 여객은 52만7,277명, 탑승률은 76.7%로 지난해 9월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물론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인바운드의 호황과 함께 일본 노선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의 탑승률이 87.5%로 단연 높았다. 반면 장거리 지역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선의 경우 총 탑승률 74.1%를 기록해, 예년에 비해 낮았고, 캐나다(73.3%), 호주(64.6%) 등도 부진한 편이었다.

지방공항에서는 중국으로의 전세기 운항이 활발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난징, 닝보, 란저우, 서안, 창사, 톈진, 후허하오터 등 다양한 중국 도시로의 취항이 이뤄졌고, 총 탑승률은 72.3%를 기록했다. 대구, 청주공항에서도 중국 전세기 취항이 활발했으며, 양양공항에서는 타이완 타이베이 노선이 운항됐으나 탑승률은 21.6%로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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