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출입국 통계로 결산한 2011년-‘악전고투’아웃바운드 역대 두번째 호황
[커버스토리] 출입국 통계로 결산한 2011년-‘악전고투’아웃바운드 역대 두번째 호황
  • 여행신문
  • 승인 2011.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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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국제적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2011년은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모두 호황을 보인 가운데 마무리 돼가고 있다. 해외여행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1,332만4,9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50만~1,27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1,000만명에 조금 못미치는 98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출국자의 경우, 4년 전인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양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모두투어를 이용한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 눈에 띈다.

-승무원 뺀 순수 해외여행객 약 1,150만명 수준
-출국자 중 18% 하나·모두 고객…점유율 상승
-외래객 980만명 예상…아세안 국가 방한 급증




■일본 지진 불구하고 해외 출국 증가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해외 출국자 수는 1,167만3,085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1,146만6,936명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록은 아웃바운드 시장이 최대 호황을 보였던 2007년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12월 한달간 최소한 83만명 이상 출국한다면, 해외 출국자 수는 1,250만~1,270만명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별로 보면, 일본 지진이 발생한 3월 해외 출국자는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고, 4월도 마이너스 7.3%를 기록했다. 이후 6~8월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2월은 ‘김정일 사망’이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해외여행 수요에는 큰 파급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50만명이라는 숫자는 승무원을 더한 숫자로 올 한해 약 113만명(추정치)의 승무원 출국 기록을 제하고 나면 약 1,150만명 가량이 순수 해외 출국자로 추정된다. 아웃바운드의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도 승무원 100만명 가량을 전체 출국자에서 감하면 1,229만명 가량이 순수 여행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모두 비율 5년 사이 3% 증가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지난 5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각종 악재를 지나며 어느 정도 재편이 이뤄졌다. 특히 양대 홀세일 여행사인 모두투어·하나투어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출국 통계와 양 여행사의 실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2007년 승무원을 제외한 전체 출국자 중 하나투어의 해외 송객 비율은 10.4%, 모두투어는 5.1%를 기록했다. 두 여행사를 통한 해외 여행객(항공권 판매분 제외)은 2007년 15.5%, 2008년 15.4%로 비슷하게 유지되다가 외환 위기를 겪은 2009년에는 13.8%로 뒷걸음질했다. 2010년에 접어들면서 두 여행사의 송객 점유율은 17.9%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18.8%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시장상황이 좋을 경우, 하나·모두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또한 2008년 대한항공의 수수료 폐지로 중소 여행사의 점유율이 급격히 위축되고, 그동안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한 중견급 직판 여행사들이 뒷걸음질 치는 과정을 통해 모두투어, 하나투어의 지위가 더욱 공고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 1,000만 문턱에서 힘 빠진 인바운드

인바운드 시장은 2004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000만명 돌파까지 기대했으나 980만명 수준에서 만족해야 했다. 지난 5월까지는 한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는 10%를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1월까지 누적 여행객 895만2,413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10월은 가을 테마관광 및 수학여행 단체의 방한이 집중됐고, 부산국제영화제, F1 그랑프리, 중국 크루즈선 입항 등의 호재를 입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서 방문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대 시장인 일본, 중국의 방한 러시는 올해도 변함이 없었다. 지난 11월까지 방한 일본인은 298만9,98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3.4% 증가했고, 방한 중국인은 206만1,116명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1,000만명 돌파가 가시화된 가운데 여수 엑스포라는 호재가 있어 1,100만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광수지 적자 감소…업계 균형 필요

지난 11월까지 누적 자료를 보면 아웃바운드 1.8% 성장, 인바운드 10.2% 성장으로 간단히 압축할 수 있다. 인원 수로만 보면, 아웃바운드 1,250만명 대 인바운드 980만명으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럽게 관광수지 적자 폭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까지 관광 수입액은 97억9,78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지출의 경우, 10월까지 12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3%를 기록했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은 환율 강세를 힘입어 지갑을 많이 열었고, 불안정한 환율 속에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국민 해외여행객의 지출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이처럼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시장 규모의 격차가 줄어드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단순히 외화 절감 차원을 넘어 불안한 시장 상황에 대비해 인·아웃바운드의 균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총선, 대선, 런던 올림픽 등으로 아웃바운드 시장의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웃바운드에 치중한 여행사들은 인바운드, 국내여행 등을 발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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