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에서 즐기는 휴식과 스포츠
팡라오 블루워터 리조트에서는 휴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해양보호구역 인근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그 어떤 곳보다 청정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넘버원투어
필리핀 보홀=최영근 choi@traveltimes.co.kr
취재협조=넘버원투어 02-757-8790
필리핀은 무궁무진하다. 필리핀 여행을 제법 했다하더라도 매번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마닐라와 민다나오 섬 중간에 위치한 ‘팡라오’ 섬은 천혜 자연 경관을 보존한 원석 같은 곳이다.
보홀 딱빌라란에서 15분만 이동하면 이러한 팡라오의 자연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팡라오 블루워터 비치 리조트’가 있다. 막탄에서 차량으로 30분 가량 이동해 항구 선편으로 다시 1시간 40분 들어가거나 마닐라에서 국제선을 타고 보홀에 도착하면 리조트 전용 차량으로 곧바로 리조트에 도착하게 된다.
리조트 바로 앞에 펼쳐진 백사장에 감탄하다 돌아서면 이내 보홀과 필리핀의 문화·건축 양식이 결합한 리조트 건물을 마주한다. 보홀과 필리핀 특유의 따뜻한 친절함과 친환경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이 건물의 디자이너 벤지 레예스(Benjie Reyes)는 팡라오 블루워터 리조트를 ‘환경을 생각하는 리조트’라 명명했다. 그는 이 리조트를 지을 때 “딱딱한 느낌이 아닌, 친근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팡라오 블루워터 리조트는 청정해역과 해양보호구역에 속하며 자연친화적인 객실 분위기가 휴양을 즐기러 온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팡라오 섬 북서쪽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지난 2011년 문을 열어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아직 고급리조트가 많이 형성되지 않은 보홀에서 고급 시설을 안락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54개 객실이 대형 수영장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늘어서 있고 그 가운데 대형 수영장이 자리 잡고 있는데, 프리미어 디럭스 룸이 46개, 패밀리 룸이 4개, 허니문 풀빌라 3개, 패밀리 풀빌라 1개 등이다. 메인풀 외에도 비치풀이 있어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조만간 풀빌라 9개가 추가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실제로 팡라오 블루워터 비치 리조트를 다녀간 커플들은 세련되고 현대적이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객실 인테리어에 크게 만족감을 표한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침대가 대표적인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식사는 주로 메인레스토랑인 씨그레스 레스토랑(SEAGRASS RESTAURANT)에서 이뤄지는데 호텔식 뷔페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저녁에는 디너쇼가 펼쳐져 보홀의 밤을 한층 뜨겁게 만든다. 혹 연인이나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수영장 옆에 위치한 풀 사이드바(FLOW POOLSIDE BAR)를 이용할 수 있다. 맥주, 과일주스 등이 제공되는 이곳은 밤이 되어 조명을 밝힌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팡라오 블루워터 리조트에서는 휴양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해양보호구역 인근이라는 이점을 활용해 그 어떤 곳보다 청정한 바다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바다 가운데 유영하는 다양한 물고기와 형형색색의 산호밭을 보고나면 왜 이곳이 동남아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손꼽히는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섬에서의 휴양을 넘어 관광을 원한다면 페리를 타고 보홀로 나가야 한다. 로복강을 따라 30분가량 이동해 타르시어스 원숭이를 보거나 1268개 봉우리가 마치 초콜렛처럼 갈색으로 변한다하여 이름 붙여진 초콜렛 힐에 들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보홀을 제대로 느끼려면 섬 내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낚시와 보트투어를 나갈 수도 있고 팡라오 섬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섬을 훑어볼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테마디너와 투어 가이드가 준비돼 있다. 보다 특별한 휴가를 원한다면 열대지역에서 올리는 결혼식이라던가 로맨틱 단독 디너 등을 추진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