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여행 작가
20살 생일을 축하합니다
2000년 3월~2005년 3월 취재부 기자

브루나이 정글트래킹 취재 당시 함께했던 일반 여행자 19명과 집단 식중독에 걸렸던 적이 있죠. 그 사건은 브루나이 신문 1면에 기사가 실렸었는데 챙겨오지 못한 게 못내 아쉽네요. 지금은 딸아이 둘을 기르고 있는 엄마로서의 삶과는 사뭇 달랐지요. 저희 둘째가 30개월을 갓 넘겼는데 여행신문은 스무 살이 됐네요! 한층 더 성숙하고 탄탄한 모습으로 전문지로서의 올바른 시선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방금숙
이집트관광청 과장
아직 잊혀지지 않는 그 번호
2005년 4월~2008년 10월 취재부 기자

여행신문과 함께한 시간은 20대에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02-757-8980. 아직도 외우고 있는 여행신문 대표번호입니다. 20년 동안 이 전화를 통해 여행업계의 많은 소식들이 오갔을 것입니다. 그만큼 여행신문은 업계의 교류를 만들고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 20주년은 여행신문에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업계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할 것입니다. 성인이 된 여행신문이 보다 젊고 감각적인 기사로 여행업계의 소통의 장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서동철
여행 작가
버팀목같은 여행신문
2004년 7월~2006년 7월 취재부 기자

일본관광객들을 따라 춘천으로 출장을 갔을 때 한 일본 아주머니가 배용준의 사진이 들어 있는 열쇠고리를 선물로 주었어요. 왜 최지우가 아니라 배용준이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일이지만, 지금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여행신문과 저와의 인연의 증표 같은 것이기 때문이지요. 요즘은 프리랜서로 글 쓰고 사진도 찍습니다. 여행신문에서 배운 걸 잘 ‘써먹고’ 있는 셈입니다. 여행신문 20주년, 축하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남아주시길.

▶오경연
모닝캄 기자
나의 영원한 친정같은 곳
2004년 7월~2010년 1월 취재부 기자

여행신문>의 가장 큰 매력은 ‘여행’과 ‘사람’이 아닐까합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여행신문을 ‘친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저에게 포근한 공간이지요. 매년 창간특집호를 준비하느라 회의, 취재, 마감을 했던 일이 엊그제 같네요. 지난 20년간 여행업계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 전문지로서의 굳건한 위상이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행업계와 나란히 어깨동무하며 발전해 나가는 여행신문의 30주년, 40주년을 응원합니다.

▶이영석
한국관광신문 발행인
최초의 전문언론, 더욱 성장하길
1992년 2월~1994년 3월 전무

여행신문의 창간멤버로 참여했습니다. 재직 중에 중국여행자유화 이후 최초로 상해관광 특집을 성사시킨 일과 중국여유보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일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랜드사 안내명부 발간을 시작하며 여행사와 랜드사 간 교량 역할을 맡고 동시팩스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신문이 관광업계 최초의 전문신문으로 업계를 대변하는 정통언론으로 성장해 가슴 뿌듯합니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 관광업계를 아우르는 정통언론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이지혜
머니투데이 기자
최고의 전문지, 여행신문
2003년 1월~ 2011년 9월 취재부 기자

2003년 여름, 전세계가 사스의 공포에 휩싸였을 때 베이징이 1개월여의 폐쇄를 해제한 이후 외국인 최초로 베이징을 공식 방문했던 신입사원 때의 일이 기억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무탈하게 취재했습니다. 머니투데이 여행팀 기자인 지금 여행신문 기자로 당연히 누렸던 혜택들을 지금은 받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여행신문은 ‘여행 분야에서만큼은 우선협상 대상자’인 것이죠. 앞으로도 항상 여행 전문지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전기환
투어월드 부장
여행 콘텐츠 회사로 거듭나길
1996년 4월~1997년 3월 취재부 기자

여행신문 기자 경력을 살려 현재는 매일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투어월드의 여행섹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전문지, 여행신문을 보면서 늘 반갑게 생각합니다. 지금 보다 폭넓은 취재력을 발휘해 좋은 정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20년 경력에 걸맞게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활용해 잡지, 출판, 포탈, 모바일 미디어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전문업체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정은주
여행 작가
세계를 누비는 신문
2002년 4월~2007년 7월 취재부 기자

입사하자마자 여행신문 10주년 호를 준비며 시청 앞을 가득 메운 붉은 악마들의 함성 속에 마감했던 일들이 모두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여행신문과 트래비에서 근무하며 국내외를 누비고 다녔던 경험과 기록들을 모아 지금은 제주도에서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행신문 20주년, 정말 축하드리며 여행업계 대표 전문지로서 앞으로도 무궁한 번창을 기원합니다.

▶조은영
디자이너
앞으로도 똘똘 뭉친 힘으로!
2008년 7월~2009년 7월 디자인팀 디자이너

제가 근무했던 2008년은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암울했던 시기였죠. 여행업계에도 찬바람이 불었고 여행신문 역시 창사 이래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비온 뒤 땅이 굳듯 보란듯이 이겨낸 지금, 여행신문은 예전과 같이 활기차고 젊은 분위기로 가득해 보입니다. 여행신문의 가족같이 끈끈한 우정은 어떤 시련도 이겨내는 힘인 것 같습니다. 사람을 중시하는 회사만이 가능한 이야기겠죠?

▶황정일
월간식당 기자
여행업계의 북극성이 되길
2004년 7월~2008년 11월 취재부 기자

제가 여행신문에 풋내기 기자로 입사했을 때가 10주년을 갓 넘겼을 때였는데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하네요. 제가 일했던 시기가 아마도 여행신문으로서는 제2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던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2005년 5월에는 트래비를 창간했고, 2006년 4월에는 여행신문 ‘지령 1000호’를 만들었으니 말이죠. 여행업계 최초의 전문신문으로서 성년이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성년이 된 만큼 조금 더 성숙하게 업계를 이끌어주는 여행인의 북극성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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