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사람은 모르는 진실

대한항공이 7월18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 것을 신호탄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저비용항공사들도 줄줄이 운임 인상에 나섰는데요, 마지막 남았던 진에어도 10월15일부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국내 항공사들의 국내선 운임이 모두 인상된 셈입니다. ‘육지 사람’ 입장에서 보면 도민할인혜택을 받는 제주도 사람들이 더 부러워지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제주도 토박이한테 할인혜택 받을 수 있으니 좋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웬걸요? 도민할인요금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는 겁니다. 도민할인운임이 있기는 하지만 공시운임에서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인터넷 할인요금보다 비싸기 때문이랍니다. 육지 사람들은 몰랐던 불편한 진실이었습니다.

▶항공사도 페이퍼리스

대한항공이 기내에 신문을 내년 초부터 넣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신 각 좌석에 설치된 AVOD를 통해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종이 티켓이 사라진지 5년 만에 항공사에서 또 하나의 종이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잡지도, 신문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는 시대이니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겠죠. 그러나 종이가 빠르게 사라지는 만큼 종이의 추억도 사라지겠네요. 한국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에 사는 교민들에게 기내 신문을 전해주던 일도 더 이상할 수 없게 됐네요. 이제는 항공사에서 어떤 종이가 없어질까요. 설마 앞으로는 지폐를 받지 않겠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신주쿠에서 아이유를 만나다

일본 도쿄 출장 중 신주쿠(新宿)역에서 마주한 초대형 아이유 사진입니다. 하루 유동인구만 200만명이 넘는다는 쇼핑몰 <루미네에스토(Lumine Est)>의 캠페인캐릭터로 아이유가 낙점됐기 때문인데요, 9월25일에는 아이유 스페셜토크쇼가 8층 라운지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아이유 포스터는 외부뿐만 아니라 쇼핑몰 내, 쇼윈도, 출입구, 리플렛, 지하통로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요, 독도 문제 등으로 외교 분쟁이 있지만 한류는 여전한 것 같아 새삼 새로운 기분이 들더군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양보라, 전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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