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뜨거운 라면처럼 ‘후끈’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미얀마로 취항하며 ‘상용 수요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실제 미얀마 현지에 가보니 한국기업의 입김은 상당히 강했습니다. 여타의 동남아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얀마에서도 주몽, 가을동화 등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그들은 한국 연예인의 이름을 줄줄 외우기도 했죠. 심지어 양곤의 어느 대형마트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미얀마 진출을 기념한 행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공짜로 라면을 나눠주는 가 하면 이벤트 중 하나로 ‘라면 빨리 먹기 대회’를 열더군요. 라면을 후루룩 후루룩 삼키는 참가자를 보니 ‘뜨거운 라면처럼 미얀마 시장도 한층 더 달아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슈퍼스타K가 뭐길래

요즘 홈쇼핑을 진행중인 여행사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금요일 늦은 시간 전파를 타는 ‘슈퍼스타K’. 사람들의 관심이 슈퍼스타K로 쏠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홈쇼핑 채널은 예전만큼 인기가 없다는데요. 슈퍼스타K의 ‘악마편집’을 배우면 실적이 좀 나아지려나요?

▶새벽 3시에 공항으로 달려간 사연

모 여행사 대표는 얼마 전 새벽 3시 인천공항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현지에서 버스가 고장나는 바람에 손님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새벽 6시경 공항에 도착해 손님을 맞이했다는데요. 그리곤 나중에는 손님 1인당 20만원씩 보상금까지 지급했다고 합니다.
비록 눈앞의 이익은 잃을지는 몰라도 오래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때그때 불만처리를 잘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네요. ‘불만제로’를 지향하려는 회사의 마음, 손님에게도 통했을 거라 믿어 봅니다. 이런 게 서비스 정신 아닐까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양보라, 전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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