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를 기점으로 전라남도는 관광객 수용 태세가 크게 개선됐다. 일단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3시간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여수엑스포로 인해 여수-목포간 고속도로가 새롭게 개통돼 차량 이용 시에도 기존보다 1시간 단축됐다. 아울러 숙박시설 부족이란 문제도 엑스포 기간을 거치며 엠블, 히든베이, 디오션 등 좋은 호텔들이 생겨나 반응도 좋다. 여수엑스포의 인기 전시장이었던 아쿠아리움은 아쿠아플라넷 여수로 명칭을 바꿔 개관했으며, 전반적으로 엑스포와 F1대회로 인해 인지도가 상승한 것을 바탕으로 꾸준히 홍보활동을 펼쳐 전남 관광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내년 4월에는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여수 엑스포와 달리 여수, 순천, 광양의 공조 체제를 통해 좋은 조건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라남도는 국제적인 행사를 진행한 이후 시민들의 의식이 더욱 성숙해졌고 외국인에게도 친절하며,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만큼 지속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 공급되는 유기농식품의 절반 가까이를 전남 측에서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풍부한 음식을 관광과 같이 연결해 맞춤형 관광지로 선보이고자 한다.

-전라남도
김복희 관광정책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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