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채용소식에 ‘쫑끗’

한진관광이 홀세일로의 방향 전환을 선언하고, 직원 확충에 나섰습니다. 기존의 신입 직원 충원 때와는 달리 ‘대리점영업’을 전담할 직원을 ‘00명’ 뽑는다고 문구가 눈에 띕니다. 대리점 영업 경력자를 우대한다는 내용도 있어 기존 홀세일 여행사 종사자들이 솔깃할 만한 소식인 것 같습니다. 근무 조건 등이 기존 여행사에 비해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진관광의 변신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것 같은데요. 여행업계 내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미드필더를 잘 키워야

축구에서는 화려한 골잡이보다 경기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허리 역할, 즉 미드필더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기업 경영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여행업계에서도 안정적인 회사와 쇠락하는 회사는 얼마나 출중한 미드필더를 보유했느냐에 따라 명운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사장(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도 선수 기용을 잘 못하거나 믿음직한 주장급 미드필더를 보유하지 못한 회사들은 위기를 만났을 때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항공사든, 여행사든 마찬가지입니다.

▶싸이 인기 식을 줄 모르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팬들도 “이제 할 만큼 했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그런데 해외에서는 아직까지 싸이가 지펴놓은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본지 기자가 하이난을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펼쳐진 라스베이거스쇼에서 강남스타일 공연은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이난여유국에서는 지역 홍보를 위해 ‘하이난 스타일’까지 만들었으며, 여유국 사람들의 노래방 18번도 강남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경쟁적인 선물 세례

지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1,000만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했습니다. 한국 관광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 할 만한데요. 주인공은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이었는데요. 현장에는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축하행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항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은 주인공에게 선물 세례를 건네기 바빴는데요. 아시아나의 항공권 3장, 대한항공 항공권 2장, 코리아패스 등이 증정됐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을 받았는데, 간발의 차로 1,000만번째 주인공이 되지 못한 999만9,999번째 입국객과 1,000만1번째 입국객은 아쉬움에 입맛만 다셨을 것 같습니다.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양보라, 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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