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해외여행 심리 위축으로 줄어
-출국자 역시 전월 대비 27만명 감소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2년 9월 관광통계 분석’에 따르면 방한 입국자는 98만6,9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를, 해외 출국자는 105만9,7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9월의 인바운드는 올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관광공사 측은 독도문제와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 따른 반일 데모가 일본인 해외여행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일본인 방문객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표2>로 보면 일본은 4% 감소했으나, 중국(+22%), 홍콩(+39%), 태국(+34%), 대만(+33%), 싱가포르(+15%)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시장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중추절, 국경절 연휴로 인해 중화권이 크게 증가하며 아시아시장은 9% 성장했다. 원거리시장은 여름성수기 이후 저렴한 항공요금과 비즈니스 수요 재개, 스톱오버 방한객 증가 지속으로 미주 5%, 구주 11%, 대양주 7% 등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방한 목적별<표3>로는 관광목적 방한객이 +14%로 크게 증가하고 선원·승무원도 4% 증가했으나, 업무(-14%), 유학·연수(-0.3%) 목적은 감소했다.

국민 해외관광객 현황<표4>을 보면 9월의 해외여행객은 전월 대비 약 27만명 적은데 이는 방학과 휴가기간에 상대적으로 여행객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9월 한국인 일본방면 여행객은 14만5,700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주요 목적지별 국민 해외관광객 현황을 보면 일본방면이 37%로 가장 큰 성장을, 이어 베트남(+14%), 필리핀(+10%)이 두 자리 증가했고, 타이완, 홍콩, 태국, 마카오, 터키 등도 증가함. 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4%, 8% 감소했다.

관광수입, 지출현황<표5>은 11.6억 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11% 줄었다. 독도문제에 따른 일본인 방한여행객의 감소로 1인당 지출액이 줄면서 전체 관광수입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9월 국민 해외관광객 지출은 12.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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