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부 67.6%, 보라카이도 고전
-박람회 끝난 여수…국제선 운항 전무

성수기가 끝난 9월, 휴양노선의 급격한 탑승률 하락이 눈에 띈다. 반면 1년 내내 높은 탑승률을 보이는 상용노선은 큰 변화가 없어 대조적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2012년 9월 지방공항 국제선 탑승률에 따르면, 휴양노선을 중심으로 탑승률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우선 대한항공, 세부퍼시픽항공,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부산-세부 노선의 9월 탑승률은 67.6%로 나타났다. 8월 탑승률이 85.2%였던 것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제스트항공의 단독 운항으로 1년 내내 대체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보라카이 노선도 76.8%의 낮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전달의 95.6%보다 20% 정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김포공항은 물론 부산에서 출발하는 상용노선의 탑승률은 비교적 양호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이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의 탑승률이 80%를 넘기면서 평균 85.2%를 기록했고, 부산-나리타도 여타의 다른 노선보다 높은 77.7%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월 개항한 김포-송산 노선의 탑승률 부진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이 노선에 총 120회의 항공편이 운항했는데 평균 탑승률은 54.2%에 불과했다. 이중 티웨이항공은 40.5%로 가장 낮았고, 에바항공은 77.7%로 가장 높았다. 여수세계엑스포가 8월에 끝나면서, 9월 여수공항의 국제선 운항 실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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