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반일제 도입?

요즘 직장인들은 목요일에 술 약속을 잡는다고 하죠. 주5일제의 영향으로 금요일 퇴근 이후 본격적인 주말이 시작되기에 금요일 저녁은 업무적 약속을 피하고 목요일에 약속을 소화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모 여행사 임원은 금요일에는 반일제를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오후쯤 되면 다른 생각이 많아지기에 업무 효율이 많이 떨어지기에 차라리 푹 쉬게 하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죠. 다 그만두고 여행업종은 다른 업계와는 달리 여가 시간이 많이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씨가 모객 효자

한 여행사 임원은 날씨를 보면 모객이 보인다고 합니다. 최근 갑자기 추워진 탓에 남쪽 지역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데 이상한 것은 같은 추위라도 비가 오면 예약이 뚝 끊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 시기에는 환율이나 경기보다는 날씨가 최대의 효자라고 하더군요. 비와 예약의 상관관계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 무언가가 인간의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컴퓨터가 없어도 온도계와 하늘을 보면 모객상황을 대충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떨어지는 엔화에 고민되네

최근 일본 엔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의 일본 노선 관계자의 고민 중 하나는 환전입니다. 일본 지역 담당으로서 그간 일본을 왕래하며 쓰지 않아 조금씩 모인 엔화가 10만엔에 달한다고 하네요. 예전에 은행에서 환전했다면 지금보다 더 받았겠지만 워낙 시간이 없는데다 엔화 하락이 심해서 추이를 보던 중 지금에 이른 것이죠. 일본 정부의 강경한 입장 때문에 지금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이라도 어서 원화로 바꾸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떡국 잘 먹었습니다”

최근 모두투어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고무돼 있다고 합니다. 깜짝 성과급에 이어 얼마 전에는 ‘떡국’ 봉지를 받았기 때문이죠. 떡국을 제공한 사람은 바로 모두투어 우종웅 회장. 우 회장은 사비를 들여 1,000여 명의 직원에게 2만원 상당의 떡국을 돌렸다고 하네요. 그는 지난해 말 2012대한민국 좋은 기업 컨퍼런스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죠. 또한 홍기정 사장은 부서별로 ‘떡국 점심’을 하면서 직원과 소통했다지요. ‘떡국’ 먹고 힘냈으니, 올해 모두투어의 실적도 살찌려나요?

*주간취재방담은 한 주간의 취재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김명상, 최승표, 박우철, 구명주, 양보라, 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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