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9% 줄었는데 금액은 -30% … 아웃바운드 2월까지 23% 증가

인바운드는 하락세가 분명하고 아웃바운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집계한 2월 여행업계의 성적표는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의 명암이 분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인바운드는 수치상으로도 하락세가 두르러졌다. 1월과 2월 실적 누계를 바탕으로 했을 경우 인바운드 상위 3개 여행사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원보다 금액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돼 인바운드 여행업계의 어려움을 드러냈다. 내국인 유치 1위를 기록한 에치아이에스코리아의 경우 올해 2월까지 유치인원은 16.1% 줄었으나 금액은 33.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 한진관광과 3위 롯데제이티비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같은 상황은 상위 30개 여행사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상위 30개 여행사의 인원 감소는 9.2%를 기록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30.2% 마이너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에 KATA 회원사 전체를 봤을 때는 인원은 -6.9%, 금액은 -20.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월의 아웃바운드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금액 증가는 인원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월까지 집계된 상위 20개 여행사의 누계 송객실적은 2012년에 비해 23.6% 증가했으나 금액은 11.1% 증가하는데 그쳤다. 2월의 항공권 판매실적은 인원 9.9%, 금액 9.1% 증가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2월 송객이 인원기준으로는 11.5% 증가한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8.3% 마이너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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