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취재] 바다와 열대우림의 가족 휴양지 하이난 Narada Resort
[현지취재] 바다와 열대우림의 가족 휴양지 하이난 Narada Resort
  • 여행신문
  • 승인 2013.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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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글=Travie Writer 박준 envoyage@daum.net

●최고급 리조트가 모두 여기에

세인트레지스, 리츠칼튼, 샹그릴라, 반얀트리, 르메르디앙, 인터콘티넨탈, 쉐라톤, 힐튼, 소피텔….
그 이름을 다 헤아릴 수조차 없다. 섬 하나에 전 세계 최고급 브랜드의 리조트가 전부 모였다. 그것도 대개 문을 연지 1, 2년 밖에 안됐다. 다른 휴양지와 비교해 하드웨어부터 다르다. 전세기만 뜨고 내리는‘그들만의 공항’도 따로 있다. 그만큼 부자들이 많이 온다. 그렇다면 이곳에는 뭔가 있는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오만한 최고급 리조트와 부자들이 모여들 리가 없다.

인천공항에서 네 시간 반이면 이곳 열대의 섬에 도착한다. 섬 전체가 야자수로 뒤덮여 있어‘야자수의 섬’이라고도 불린다. 섬이라곤 하지만 면적은 제주도의 열아홉 배다. 이 섬에 있는 어느 비치는 장장 74㎞에 달한다. 바로 중국 최고의 휴양지, 하이난이다.

중국과 휴양지란 단어가 잘 매치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중국에 대해 여전히 편견을 갖고 있는 셈이다. 중국은 어마어마한 자본의 힘으로 빠르게 변해간다. 제주도를 벤치마킹했다는 휴양지 하이난은 이제 스케일에서 차원이 다르다. 본토의 부자들이 몰려드는 하이난에는 그 광활한 면적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


하이난에 대해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가족 휴양지로 좋다. 일단 가깝다.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부담이 덜하다. 발리에 가려면 7시간이 걸린다. 푸켓도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하이난은, 가는데 4시간 반, 오는데 3시간 50분이면 족하다. 휴가가 짧으니 멀리 갈 수 없는 사람들, 오가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휴양지다. 최고급 리조트 외에도 600여개의 다양한 리조트가 있으니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크다.



●객실에서 느끼는 열대 우림

나라다 리조트 앤 스파 싼야(Narada Resort & Spa Sanya)는 싼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다. 나라다 리조트는 중국 최대 호텔 매니지먼트 그룹인 나라다 호텔그룹이 운영한다.
‘디럭스 오션 뷰’의 경우, 창문 밖으로 울창한 열대의 정원이 마치 깊은 숲처럼 보이는데 그 너머로 남중국해가 펼쳐진다. 수평선이 유난히 높다. 수평선 너머는 베트남의 다낭, 혹은 나짱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치 열대 우림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객실의 침대가 유난히 크다. 이 정도라면 세 사람이 누워도 충분하겠다. 욕실 세면대도 두 개다. 55㎡의 널찍한 방부터 모든 게 다 넉넉하다. 테라스에는 대리석 욕조가 있다. 가족에게도, 연인에게도 적합하다. 욕실의 수건걸이는 하이난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대나무 사다리 모양이다. 수건걸이 하나가 전해주는 이국의 정취에 기분이 좋다.

한국인을 상대로 나라다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장점 중 하나는‘골드카드’다. 오직 한국인에게만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드 한 장으로 영어를 못해도 세트로 제공되는 점심, 저녁 식사 등 리조트 내 여러가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족 휴양지라면 모두가 편히 지낼 수 있어야 한다. 나라다 리조트에는 크고 작은 야외 수영장만 여덟 개다. 5성급 리조트이지만 분위기는 캐주얼하다. 아이는 키즈클럽에서, 어른은 시가 앤 와인 바(Cigar & Wine Bar)나 풀 바(Shade & Waves Pool Bar)에서 즐겁고 자유롭다. 객실 타입 중 카바나 룸(Cabana Rooms)은 테라스와 수영장이 바로 연결돼 있어 언제나 수영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파울라이너 양조장(Paulaner Brauhaus)이란 이름을 가진 독일 맥주집도 있다. 리조트 안에서 직접 양조장을 운영한다. 리조트 내 앙사나 스파는 전 세계에 27개의 체인을 가진 최고급 스파 브랜드다. 골드카드 이용 고객은 일부 메뉴에 한해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나라다 리조트에는 러시아 관광객도 많다. 블라디보스토크 출신이라는 러시아 직원이 리조트에 상주할 정도다. 객실 수만 398개에 달하는 나라다 리조트에서 아침 식사 때 분주한 분위기가 싫다면 적당히 시간을 조절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싼야 인근 관광지


삥랑 빌리지
리족이 사는 민속촌이다. 싼야시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리족이 사는 모습과 민속공연을 볼 수 있다. 삥랑 빌리지에는 집마다 쓰는 곡식창고가 따로 있다. 리족 사람은 절대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다. 백 년 동안 지속되어온 전통이라고 한다. 그러니 창고를 채우는 자물쇠 같은 건 없다. 곡식창고에는 진흙, 대나무, 나무판자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귀한 물건을 담았다. 민속공연은 다채로웠지만 중국어 외 영어 설명이나 한국어 설명이 전혀 없어 아쉽다.


녹회두 공원
싼야의 야경을 보기 좋은 곳. 고층빌딩의 네온사인이 화려하다. 마치 멀티미디어 쇼를 보는 것 같다. 휴양지 하이난만 생각하다 이곳에 오면 휴양지와는 완전히 다른 하이난의 모습을 보게 된다. 싼야는 부유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도시다. 녹회두 공원에선 무작정 바다를 보아도 좋고, 일출과 일몰을 보아도 좋다.
녹회두 공원에는 리족의 젊고 용감한 사냥꾼과 요정사슴의 전설이 전해진다. 리족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의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싼야시의 또 다른 이름은 ‘사슴의 도시’다. 공원 꼭대기에서 거대한 사슴 상을 볼 수 있다.


포레스트 파크
이름처럼 깊은 열대 우림의 산간공원이다. 2008년, 대만 여배우인 서기가 출현한 영화 <쉬즈 더 원2>에 나왔던 다리가 바로 여기 있다. 깊은 계곡 사이, 출렁거리는 다리에서 맞는 바람이 상쾌하다. 450m 높이의 전망대에 오르면 싼야만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열대천국’이라는 전망대 이름이 재미있다.


▶나라다 리조트 상품

현재 티웨이 항공이 싼야 행 직항을 주2회(수·토요일) 운항 중이고,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는 제주항공이 주4회 취항한다. 하나투어는 나라다 리조트 5일 상품과 6일 골드카드 상품을 99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골드카드 한 장으로 전 일정 식사를 해결하고,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한다. 부모가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12세 미만 아이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일정 중에 ‘열대과일 페스티벌’이 포함돼 열대과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문의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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