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방문지는 주로 중장거리
-현실적 방문지는 다변화 양상

■호주에서 자연의 숨결 느낀다

국가별 선호도는‘희망여행지’와‘현실적 여행지’2가지로 나눠 조사했다. (중복 응답)
‘시간이나 예산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 가장 방문하고 싶은 희망 국가’는 호주가 1위로 꼽혔다. 호주는 지난해 10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예고했으나, 올해는 전체 득표 중 15.6%를 차지하면서 올해‘꿈의 목적지’로 등극했다. 응답자들은 호주에서 주로 대자연을 느끼고, 아름다운 경관에서 레저활동과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일본은 9위로 밀려났다. 지진에서 회복된 일본은 최근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희망하는 방문국가 순위에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호주, 태국 등 상위권

2위는 미국 본토(15.5%)가 꼽혔다. 지난해에도 2위를 기록했으나 당시 선호도와 비교하면 선호도가 더 올라가 입지가 강화됐다. 미국 비자 면제 이후 대기 수요가 많았던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
10위권 내에서는 일본을 제외하면 아시아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이는 시간과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순수 희망방문지를 조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간과 예산을 고려한‘현실적’목적지를 물은 결과는 희망 여행지와 사뭇 다른 응답이 나왔다. 지난해와 다른 것은 근거리인 아시아 국가가 많았던 대신 중장거리 지역의 응답도 늘었다는 것이다. 이는 여름 성수기 및 긴 추석 연휴 등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은 가장 현실적인 목적지로 일본(24.4%)을 1위로 꼽았다. 일본은 지난해에도 현실적 목적지 1위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엔저와 지진 우려 감소 등으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선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2위는 희망여행지에서 1위를 했던 호주(11.6%)가 꼽혀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3위는 태국(11.0%)으로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그러나 1위 호주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등 동남아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라는 사실을 다시 입증됐다. 4위는 괌(10.9%), 5위는 미국 본토(10.4%), 6위는 두바이가 4.7%, 7위는 홍콩(7.8%), 8위는 이집트(7.6%), 9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7.6%), 10위는 하와이(7.4%) 등의 순이었다.

■선호 국가 다변화 감지돼

대륙별로 현실적인 여행지 순위를 조사한 결과, 남태평양에서는 호주(31.1%), 괌(29.4%), 사이판(16.6%)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가 42.4%로 1위를, 미주에서는 미국 본토(40.4%), 하와이(28.8%), 캐나다(15.7%)였는데 이는 대륙별 희망여행지 순위와도 정확히 일치했다. 유럽에서는 영국(21.8%), 프랑스(18.3%), 이탈리아(12.9%) 등의 순이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37.7%)가 역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34.6%), 태국(15.6%), 홍콩(11.0%)에 대한 방문 의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의 세부 현황을 보면 호주의 경우 만 25~29세(40.9%)의 남성(54.1%)이 에어텔(28.5%)로 가기를 원하고, 동반자는 연인(29.3%), 예산은 150~199만원(18.4%)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만 25~29세(31.7%)의 여성(54.7%)이 에어텔(31.4%)를 이용해 연인(25.6%)과 가고자 했으며 예산은 100~149만원(26.8%) 수준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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