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인 해외 출국자가 722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 태국, 베트남 시장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신문이 각 관광청이 업데이트한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3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8% 이상 늘었다. 일본 방문객 증가세는 지난 6월에 39.0%를 기록해 한마디로 파죽지세라 할 수 있다. 2011년 지진 발생 전에 비해 저비용항공(LCC)의 취항이 활발해진 데다가 엔화 가치도 하락해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6월까지 19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AI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라 할 수 있다.

중화권에서는 마카오의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까지 마카오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2만6,000명으로 22.2% 증가했으며, 5월까지 타이완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2만4,000명으로 12.6% 늘었다. 반면 5월까지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43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4.1% 감소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인기는 줄곧 이어졌다. 태국의 경우 5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51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6%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6월까지 한국인 방문객이 38만8,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9.5% 증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4월까지 15% 증가한 6만4,000명이 방문했고, 터키는 5월까지 19% 증가한 7만8,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표는 신문 지면과 e-paper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