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운항 중지…12월 하순 새출발
-대형사 절반 요금, 리조트 휴양노선 시야

에어아시아재팬이 11월부터 사명을 ‘바닐라에어’로 변경하고 나리타공항을 거점으로 연내에 LCC로서 재도전 길에 오른다.
일본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ANA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에어아시아재팬은 지난 20일, 사명과 브랜드를 11월부터 ‘바닐라에어’로 변경하고 연내에 나리타공항을 거점으로 국내외 리조트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와의 합병해제 후에 ANA 독자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로 수도권에서 LCC 사업에 재도전하는 것이다.

ANA측은 새로운 사명을 바닐라로 한 이유에 대해 “세계 모든 이들에게 친숙하고 그 향기는 사람을 평온하게 해준다”고 설명하고 운임에 대해서는 “대형항공사의 절반 수준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재팬은 10월26일부로 운항을 중지하고, 12월 하순에 바닐라 에어로서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항노선과 사업내역은 9월 하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ANA측은 기자회견에서 초기에는 에어버스사의 A320 기종 2기로 사업을 시작해, 연도말까지 최대 5기 체제로 확대하고, 2015년도에는 10기 보유 체제로까지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리조트 휴양 노선에 특화한 중장거리 국제선을 전개하는 방안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NA홀딩스 측은 이날 “수도권과 중부권에는 체재수요가 존재한다.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소구할 수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취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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