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국 1천5백 여명 참가
-중국 등 이어 아시아 4번째

대전마케팅공사와 낙농진흥회는 세계 낙농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 국제낙농연맹(IDF, 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IDF는 지난 10월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2013년(제101차) 총회에서 한국을 2018년 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승인했다. 한국의 IDF 총회 유치는 아시아에서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이며, 2006년 IDF 가입 이후 7년만에 세계적 낙농행사를 유치했다. 2018년 IDF 총회는 2018년 10월 중 1주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1,5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낙농연맹은 1903년 발족했으며 전세계 54개 국가 1,200여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낙농·유가공 분야 유일의 국제기구이다. 매년 개최되는 IDF 총회(General Assembly) 및 학술대회(Conference)는 학계 및 업계 종사자 1,500여명이 모여 일주일간 연구논문을 발표·토의하는 한편, 국제규약과 표준화 등을 논의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IDF 총회 한국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2018년 IDF총회 개최의 영광을 안게 됐다. 대전마케팅공사와 낙농진흥회는 지난 6월 공동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IDF 이사회에 참석해 2018년 총회 개최 당위성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총회 개최에 앞서서는 회원국 주요 인사를 직접 찾아가 한국 지지를 호소하고 약속을 받아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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