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10일 교육 …8기는 내년 1~2월 모집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지난달 6~15일 업계 종사자 13명을 대상으로 ‘제7기 스위스 트래블 아카데미(Swiss Travel Academy)’ 현지 탐방 교육을 진행했다. 스위스 트래블 아카데미는 관광청이 스위스 여행 전문가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교육 과정이다. 약 10개월 간 온-오프라인 교육 과정과 2회의 테스트를 통과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지 탐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지 탐방 교육 뒤 최종 시험을 통과하면 관광청으로부터 ‘스위스 여행 전문가’로 인증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스위스 철도를 이용해 스위스 주요 도시와 마을을 여행했다. 최근 ‘꽃보다 할배’ 촬영지로 주목받은 체르마트(Zermatt)와 베른(Bern)을 여행하고 ‘세계에서 가장 느린 특급 열차’로 알려진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루체른(Luzern) 근교의 필라투스(Pilatus), 리기(Rigi), 티틀리스(Titlis) 산에서 하이킹을 즐기고, 하이디의 고장으로 유명한 마이언펠트에서 목가적인 스위스 풍경을 감상했다.

관광청 김지인 한국사무소장은 “조별로 일일 투어가이드를 선정, 맡은 지역을 사전에 공부한 뒤 조원들을 안내하며 스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이를 통해 FIT 상품에 필요한 상세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나침반, 비아토리, GTA, 쿠오니, RTS, 하나투어, 블루여행사, 위투어, 비코TS, 가야투어, 카페드유럽, 투어박사, 이오스여행사 등이 이번 현지 교육에 참가했다. 스위스 여행전문가가 소속된 여행사는 향후 스위스 정부관광청과의 공동 마케팅에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제8기 스위스 트래블 아카데미는 2014년 1월 또는 2월 모집을 시작, 2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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