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올해 인수, 명품화 전략
-내년 초에는 누적 탑승객 100만명 전망

부산시티투어버스의 올해 탑승객이 11월1일자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시티투어버스 운행 7년만에 처음으로 흑자경영에 들어갔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11월1일부로 올해 시티투어버스 탑승객이 2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하고 19만9,999번째 승객과 20만번째 승객, 20만1번째 승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부산역 광장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관광공사 정우연 사장대행, 코레일 최덕률 본부장을 비롯한 관광 유관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항공권, 특급호텔 숙박권, 시티투어 탑승권 등을 선물했다.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초 부산관광개발(주)로부터 부산시티투어를 인수하고, 명품화 전략 및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쳐 월 평균 26%대의 탑승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티투어버스 탑승객 유치 목표는 당초 19만명이었지만, 11월1일자로 2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연말까지 2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관광공사는 또 시티투어버스 탑승객 증가 덕택에 올해 처음으로 흑자경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의 시티투어버스 지원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경영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순환형, 테마형 등 다양한 코스 개발과 카드시스템 도입,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한 결과”이며 “9월말 현재 누적 탑승객이 94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에는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관공공사는 산복도로 코스와 세븐브릿지 코스 개발, 승강장 실시간 정보시스템 및 탑승권 자동 결제시스템 설치, 스마트 음성 자동통역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지속적인 명품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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