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광청장 등 관심
-긴밀한 공조체제 확대

홍콩관광청과 마카오관광청이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여행사 및 언론사 대표 10여명을 대상으로 4박5일간의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홍콩에서 첫날, 현지 여행업계와의 간담회에서 홍콩아웃바운드협회 조셉 퉁 협회장은 한국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텔 공급가의 안정적인 운영과 중국어 가이드 부족에 대한 문제를, KATA 양무승 회장은 한국의 자유여행객을 위한 홍콩 현지의 한글 안내문 확충에 대한 의견을 함께 상의했다.

한국여행업 방문단은 이날 저녁, ‘HK Wine & Dine Festival’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주요 와인너리들과 홍콩 주요 레스토랑이 참석하여 펼치는 행사로 금년에는 홍콩섬 센트럴 빅토리아 하버 수변지역에서 펼쳐졌다. 행사 후에는 한국방문단을 포함, VIP 100명 만을 초청한 특별 디너행사인 ‘BOB Dinner’에 참석, 홍콩관광청 앤서니 라우 청장 등과 양국간 관광교류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한국여행사 대표들의 방문은 한류열풍과 함께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홍콩의 현지방송인 TVB NEWS는 sky100전망대에서 KATA 양 회장과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3일째 마카오로 이동한 방문단은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 등 주요관광지와 함께 지속적인 개발이 거듭되고 있는 시티오브드림즈, 코타이 스트립의 호텔, 리조트, 공연, 카지노 등을 둘러보며 실무진들과 미팅을 가졌다. 마지막 날 마카오관광청 헬레나 페르난데스 청장은 한국 여행사 방문단을 위한 만찬을 통해 향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이번 공동행사를 통해 중국 본토까지 연결한 주강삼각지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끌어 갈것으로 보인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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